송금한 돈이 사라져… 전자 송금사기 피해 속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송금한 돈이 사라져… 전자 송금사기 피해 속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01 14:02

본문

미시사가 주민 1만6,000달러 손실로 사업 차질

BMO 고객 140명 이상이 150만 달러 잃기도


컴퓨터나 휴대용 단말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 송금(Electronic Funds Transfer, EFT)의 사기피해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미시사가에 사는 아담 스코질라스 씨는 1만6,000달러 이상의 돈이 사라져 사업에 큰 차질을 빚었다. 스코질라스 씨는 자신이 온라인 경매를 통해 차량 구매를 중개한다고 말했지만 최근 한 고객이 보낸 1만1,800달러가 미국 웰스 파고(Wells Fargo)로 송금된 후 사라졌다고 밝혔다.


스코질라스 씨는 송금이 거절되었고 돈이 즉시 계좌로 반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몇 주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BMO측은 현재 문제가 해결되어 자금이 반환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스코질라스 씨는 유일한 피해자가 아니었다. 전자 송금과 관련된 문제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기꾼들은 전자 송금을 이용해 피해자를 속이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며, 때로는 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작년에 TD 캐나다 트러스트와 전자 송금 문제로 950달러를 두 번 잃은 BC주에 사는 한 부부는 집세를 지불하기 위해 전자 송금을 했지만, 집주인에게 송금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 후 여섯 달 동안 은행과의 수차례 접촉 끝에 한 건의 송금에 대한 환불만 받았다.


2022년에는 RBC 고객들이 송금 후 돈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고객들이 문제를 공개한 후에야 은행은 환불을 제공하고 '기술적 문제'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전자 송금과 은행 송금은 모두 전자적으로 돈을 보내는 방식이지만 전자 송금은 주로 국내에서 은행 송금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된다. 이들 송금 방식은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사기, 사이버 범죄, 오류 및 기타 지연과 같은 여러 위험이 존재한다.


불충분한 보안 조치는 이러한 위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금융 기관은 항상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하지 못하거나 사이버 위협을 충분히 방어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성공적인 사기 시도를 초래할 수 있다.


올해 초, BMO 고객 140명 이상이 150만 달러를 불법 송금으로 잃었다. 고객들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계좌에 접근해 큰 금액을 인출했다고 주장했으며 은행은 송금이 합법적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송금 세부 정보를 입력할 때의 오류도 지연과 돈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잘못된 계좌 번호, 지점 코드 또는 수신자 이름을 입력하면 자금이 잘못된 계좌로 보내지거나 은행 시스템에 갇혀 자금을 찾고 회수하는 데 긴 조사가 필요할 수 있다.


캐나다 법원은 송금 사기 사건에서 어느 쪽이 손실을 예방할 수 있었는지에 따라 책임을 결정한다. 금융 기관은 특히 높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계약은 책임을 전가할 수 있다.


송금 전에 금융 세부 정보를 항상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은행은 이상 활동이나 큰 거래에 대해 자동 알림을 제공하는 옵션을 제공하며,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생하면 즉시 은행에 보고해야 한다.


대규모 거래의 경우, 은행 초안이나 수표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이는 물리적 문서로 인해 때때로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1,623건 1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데이', 중국계 이민자에겐 '아픈 기…
자료사진1923년 7월 1일 '중국인 배제법' 제정... 24년간 중국인 이민 금지제2차 세계대전 후 법 폐지... 중국계 캐나다인 사회 점진적 성장"'캐나다 데이', 과거 반성하고 미래 향해 나아가는 계기 돼야"캐나다 건...
밴쿠버 중앙일보
10:52
[캐나다] 아이어 국방참모총장 "세계, 전쟁 직전 상황"
러시아·중국 북극권 도발 경고... "신속한 군 역량 강화 필요""우리는 1938년, 1912년과 같은 역사적 분기점""러시아 침략, 중국 팽창주의 등 다중 위협 직면"캐나다 군 수뇌부가 세계 정세 불안...
밴쿠버 중앙일보
10:50
[캐나다] 웨스트젯 파업으로 407편 결항, 연휴 여행객…
노사 갈등 장기화 조짐... 연방 노동부 개입에도 해결 난항토요일 하루 282편 취소... 정부 중재 노력도 무산웨스트젯 항공사의 정비사 노조가 전격 파업에 돌입하면서 캐나다 데이 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항공편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캘거리에 본사를 둔 웨스트젯은 연휴 기...
밴쿠버 중앙일보
10:48
[캐나다] 캐나다군 "쏠 포탄이 없다" 국방비 삭감에 탄…
자료사진군수산업 붕괴 직면... 155mm 포탄 생산 중단동맹국들 군수산업 투자 확대하는데 캐나다만 뒷전캐나다가 국방비 대폭 삭감으로 군 탄약이 고갈 상태에 이르렀다.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군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앤...
밴쿠버 중앙일보
10:40
[캐나다] 加 증시, 선진국 중 최악의 성과... 5가지…
미국 S&P 500 대비 4배 낮은 수익률... GIC 투자가 더 유리해S&P/TSX 종합지수 12년간 68% 상승... S&P 500은 234% 급등지수 구성 편중, 기업 규모 영세성, 차등의결권 등 지적돼캐나다 증시가 주요 선진국 시장 중 최악...
밴쿠버 중앙일보
10:38
[캐나다] 풀장에서 수영한 후 '눈 충혈', 알고보니 원…
염소와 반응한 클로라민이 주범수영장 위생, 이용객 에티켓에 달려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눈이 붉어지는 현상의 원인이 염소가 아닌 소변과 땀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프레이저 보건당국의 환경보건 매니저인 티모시 밀라드 씨는 수영장 물속의 소변과 땀에 포함된 암모니...
밴쿠버 중앙일보
10:36
[캐나다] BC주 가뭄 2년째 지속… 밴쿠버 아일랜드 상…
전문가들 "올해도 물 부족 위기 계속될 것" 경고2023년 BC주 최악의 가뭄 기록, 올해는 소폭 개선BC주가 2년 연속 가뭄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올 여름 밴쿠버 아일랜드의 상황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BC주 하천예보센터의 조나단 보이드 씨...
밴쿠버 중앙일보
10:32
[캐나다] '캐나다 데이' 5년 만에 정상화… 국민 80…
축소·취소 논란 벗어나 전국서 축제 재개최근 여론조사... 68%는 역사 긍정 평가캐나다의 국경일 '캐나다 데이'가 5년 만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과 여러 사회적 이슈로 인해 공식 행사들이 축소되거나...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자유당 의원들, 트뤼도 총리 사퇴 압박
자료사진보궐선거 패배 후 당내 갈등 심화트뤼도 "다음 선거, 중요한 선택의 순간"당 모금행사서 지지 호소... 사퇴 요구엔 침묵자유당 내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토론토 인근에서 열린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자유당 위기, 트뤼도 떠나도 해결 못한다
자료사진잠재적 후임자들 인기도 낮아... "당 전체 이미지 실추"31년 아성 무너진 보궐선거... "안전한 지역구 없다"여론조사 결과 68% "트뤼도 물러나야"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대한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일자리 1개당 실업자 2.3명으로 증가... …
전국 구인 공고 28% 급감... 57만5400개로 축소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후퇴... 3개월 연속 하락세통계청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의 구인 공고가 급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노동시장 위축과 경제 약화의 신호로 해석된다.통계청은...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캐나다 국기의 적색과 백색, 기원과 의미… 다…
전문가들 "모든 색의 조합" 해석... 국가 정체성 반영단풍잎 국기, 세계서 캐나다 대표 이미지로 자리매김스포츠 유니폼부터 국제 행사까지 활용... 자국민 자부심 고취캐나다를 대표하는 적색과 백색이 국민들의 애국심을 나타내는 상징색으로 확고히 자리잡았...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캐나다 피자의 지역별 매력, 세계인 입맛 사로…
전국 각지 독특한 레시피로 현지 특색 살린 피자 인기윈저에서 밴쿠버까지, 다채로운 캐나다 피자 여행그리스 이민자부터 현지 셰프까지, 혁신적 피자 문화 창조캐나다의 피자는 지역마다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 리자이나식 두껍고 네모난 피자(Lazysia-style thick...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PC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이물질 발견, …
자료사진연한 색상 플라스틱 혼입 가능성... 유통기한 2024년 7월 25일까지 해당로블로 컴퍼니스(Loblaw Companies Ltd.)가 자사 브랜드 PC(President's Choice) 체다 할라페뇨 소시지 제품에서 '연한 색상의 플라스틱...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美워싱턴주 주민 "BC 방문객들 운전 매너 개…
현지 주민 "교통법규 지켜달라" 호소... 사고 우려 커시애틀 관광청 "작년 170만 명 방문, 지역 경제 활성화"최근 BC주 거주자들의 미국 여행이 증가하면서, 워싱턴주 주민들 사이에서 BC 방문객들의 운전 실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오늘, 지구와 달 사이로 260m 크기 거대 …
상상도'2024 MK', 29일 29만km 거리 근접발견 10일 만에 지구 스치는 소행성전문가들 "2001년 이후 가장 큰 근접 통과"29일 거대한 소행성이 지구 근처를 지나갈 예정이다. '2024 MK'로 명명된 이 소행...
밴쿠버 중앙일보
06-29
[캐나다] 웨스트젯 정비사 파업 강행, 노동부 중재 명령…
연방 정부 개입 하루 만에 파업... 항공사 "순수한 보복" 강력 비난웨스트젯 파업에 휴가철 여행객 불안... 추가 결항 우려웨스트젯(WestJet) 정비사들이 연방 노동부 장관의 구속력 있는 중재 명령을 무시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시무스 오...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암 치료 위해 국경 넘는 BC주민들… 1년간 …
주정부, 연간 3400만 달러 투입... 유방암·전립선암 환자 대상벨링햄 치료로 개선 노력... 80%가 28일 이내 치료 받아BC주가 암 치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으로 환자들을 보내는 정책을 시행한 지 1년이 지났다. 이...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국민 10명중 7명 "국가 시스템 붕괴됐다"
입소스 여론조사, 젊은층 78% '가장 비관적'35%가 "캐나다인임이 덜 자랑스러워"... 국가 정체성 위기여론조사 전문가 "35년 만에 최악의 전망"캐나다의 국경일이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들의 분위기는 그리 축제 같지...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모기지 고정 금리 하락세 지속... 3년 만기…
2년 고정 6.08%, 5년 고정 5.04%로 내려가대출자들, 중앙은행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여전모기지 고정 금리가 이번 주 또다시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최저 수준의 무보험 2년 및 5년 고정금리는 각각 6.08%와 5.04%로 11bp와 10bp 하락했다.&nbs...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연방 치과보험, 18세 미만·장애인으로 확대……
연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 대상... 신민주당과 합의 이행무보험자 중심 지원... 의료비 부담 완화 기대연방정부가 27일 연방 치과보험 프로그램의 대상을 18세 미만 아동과 장애인 세금공제 수혜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약 120만 명이 추가로 ...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밴쿠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순위 7위로 하…
밴쿠버-캘거리 주거비 격차, 순위 변동 주요 요인EIU 발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밴쿠버 2계단 밀려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2024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밴쿠버가 지난해 5위에서 7위로 하...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자유당 8년 집권, 캐나다 경제 추락… 벼랑 …
자료사진캐나다 국민, 정부 전반의 무능함에 등 돌려트뤼도 퇴진론, 자유당 위기 해결책 아니다연방 자유당의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 교체론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토론토-세인트폴스 지역구 보궐선거에서 자유당이 참패한 후 정치권에서는 트뤼도 총리 교...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국세청, 코로나19 지원금 부정 수령자 대상 …
코로나19 지원금 부정 수령자 2만7천 명 채무 취소다음 달부터 부정 수령자 대상 법적 경고 발송 예정국세청(CRA)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지원금을 부정 수령한 이들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재정적 여...
밴쿠버 중앙일보
06-28
[캐나다] 층간소음 갈등 4년... 56만 달러 벌금 부…
자료사진스트라타 벌금 통보 지연 문제 지적 2023년 3~9월 사이 벌금 대부분 취소소음 실재성은 인정... 벌금 부과 절차 개선 필요성 부각밴쿠버의 한 콘도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을 둘러싼 수년간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BC주 민사해결심판소(C...
밴쿠버 중앙일보
06-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