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중앙은행 기준금리 1.75% 유지 결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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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둔화 전망 원인
주택투자와 소비심리 위축
인상 압박을 받아 오던 캐나다 기준금리가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속도조절과 맞물려 현상 금리를 유지하며 올해 출발을 했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기준금리를 1.75%로 유지한다고 9일 발표했다. 그 이유로 경제 확장이 점차 둔화되고, 2018년 3.7%였던 경제성장률이 2019년도에 3.4%로 낮아지고, 미국도 올해 성장세가 점차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일에 대한 글로벌벤치마크 물가가 지난 10월 발표한 통화정책보고서의 예상치보다 25%나 낮아지면서, 이와 관련해 채권이나 자산시장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이는 오일 등 원자재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캐나다 경제의 현 상황 속에서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주택시장의 위축과 소비자 지출도 예상보다 더 약화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실질 국내총생산(real GDP)을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0.4% 포인트 낮춘 1.7%로 수정했다.
핵심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한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CPI (consumer price index)는 11월에 휘발유 가격 인하로 1.7%로 낮추었다.
한편 연초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 또는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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