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스페인, 독일 등 서부 유럽국가 한국보다 확진자 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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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중국 사망자 수에 근접해
프랑스, 미국, 영국 사망자도 높아
한국 감염자 사망자 대구경북 집중
코로나19의 확산지가 유럽으로 이동하고, 이탈리아가 중 사망자 수에서 중국을 뻐루개 따라가고, 한국보다 확진자 수가 많이 나오는 유럽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실시간으로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올리는 사이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12시 기준으로 세계 감염자 수는 19만 6749명에 사망자는 7927명으로 나왔다.
감염자 수에 따른 순위를 보면 최초 발병국가인 중국이 8만 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가 3만 1506명, 이란이 1만 6169명, 스페인이 1만 1409명, 독일이 9352명이고 한국이 8320명, 프랑스가 5863명, 미국이 5863명, 스위스가 2742명, 그리고 영국이 1705명이었다. 이외에도 일본과 말레이시아를 빼고 나면 상위 20개 국가에는 유럽과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서구권 국가가 포함됐다.
사망자만 보면 중국이 3226명으로 가장 많은데, 이탈리아가 하루에만 345명이 숨지며 총 2503명이 돼 700명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뒤를 이란이 988명, 스페인이 510명, 프랑스가 175명, 미국이 99명 등 한국의 81명보다 많았다. 영국도 71명, 네덜란드도 43명, 일본이 36명, 스위스가 27명, 독일이 24명 등이다.
전날 대비 새 확진자 수에서 중국이 21명인데 반해 이탈리아가 3526명, 독일이 2080명, 스페인이 1467명, 미국이 1200명, 프랑스가 1097명 등 급증하고 있어 이제 코로나19 위험지역은 유럽과 북미 등 서구권 지역으로 옮겨가 셈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7일 0시 기준 자료에서 지역별로 확진자 수에서 대구가 6098명, 경북이 116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34%를 차지했다. 서울은 3.19%, 경기는 3.15%로 나왔다.
사망자만 보면 대구가 57명, 경북이 19명 등 76명으로 경기 3명, 부산 1명, 그리고 강원 1명을 빼고 나면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도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다.
반대로 현재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 나라들 중 입국금지를 취하는 나라는 96개국이다. 이중 한국 전역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 국가는 91개국이다. 캐나다도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 여기에 포함됐다.
반면 한국의 코로나19 감염의 근원지가 됐던 대구 경북을 비롯해 경남 울산 등 영남 지역에 국한해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도 5개이다.
격리조치를 취하는 국가는 15개국, 검역강화 및 권고 사항을 취하는 국가는 44개 국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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