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연방 NDP 싱 대표, "소수정부 파트너로 국민 이익 대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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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표영태 기자)
치과치료 보조 18세와 시니어로 확대 추진
GST 환급금 2배 인상 추가로 6개월 연장도
연방 NDP의 자그밋 싱(Jagmeet Singh)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4시에 노스로드의 한인타운에서 한인 사회 대표들과 한인 언론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최근 연방보수당이 적극적으로 각 지역사회에서 소통 행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해 현 자유당의 소수정부가 조기 총선을 할 가능성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싱 대표는 "사실 전혀 모른다"고 대답하고, "NDP의 목표는 자유당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자유당 정부가 연방의회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NDP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NDP는 이런 소수정부와 공조를 적극 활용했고, 그 성과가 바로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치과치료(Dental Care) 지원정책을 추진하도록 만든 것이다.
싱 대표는 "다음 단계는 시니어를 위한 치과치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애인과 18세 이하로 대상을 확대하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점차적으로 확대가 되면, 결국 전국민이 치과치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
조만간 다음회계 연도 예산을 위한 연방의회가 개정될 예정인데, 싱 대표는 작년 임시로 GST 환급금을 2배로 올렸던 것을 추가로 6개월 연장하는 안을 자유당 정부에 책정하도록 추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또 젊은이들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싱 대표는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대형 식품 유통 체인과 정유회사 등 대기업들이 큰 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렇게 대기업이 국민의 어려움을 이용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인사회를 찾아 올 때 연방차원에서 한인사회가 갖고 있는 특별하고 시급한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싱 대표는 "그것을 들으려고 왔다"며, "한인 사회 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체적으로 식품비 등 높게 오른 생활비 부담과 오래 기다려야 하는 의료건강 문제"라고 대답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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