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랭리에서 혼자 살려면 얼마나 벌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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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한달 생활비 3800달러…밴쿠버보다 30% 저렴
2028년 스카이트레인 연장으로 랭리 급부상
랭리는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에게 점점 더 매력적인 곳이 되고 있다. 특히,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이 2028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현재 밴쿠버에서 랭리까지 이동하는 데는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다. 랭리의 인구는 230만 명이며 최근 5년 동안 9.3% 성장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랭리로 이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랭리가 밴쿠버보다 더 저렴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알아봤다.
전 세계 도시와 국가의 생활비, 범죄율, 의료 서비스, 교통, 오염, 주거지 가격 등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넘비오(Numbeo)에 따르면 밴쿠버의 생활비는 랭리보다 15.5% 더 높다(임대료 제외).
그러나 임대료를 포함한 경우, 밴쿠버 주민들은 랭리 주민들보다 27.3%를 더 많이 지불하고 있다. 랭리 시내 중심부의 1베드룸 아파트 임대료는 약 1,800달러이며 시내 외곽은 약 1,533달러다.
임대료 외에도 랭리에서 쓰는 돈 가치는 밴쿠버보다 7.2% 높다. 랭리의 식료품 및 레스토랑 가격이 밴쿠버보다 저렴하다. 저렴한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약 20달러, 중간급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의 3코스 식사는 약 80달러 정도다.
전기, 난방, 냉방, 수도, 쓰레기 처리 등 기본 공과금은 랭리가 더 비싸다. 넘비오에 따르면 85m² 아파트의 공과금은 약 173.18달러로, 밴쿠버보다 16.2% 더 높다.
인터넷 비용도 랭리에서는 약 97.50달러, 밴쿠버에서는 약 80달러다. 그러나 월간 전화비용(10GB 이상의 데이터 포함)은 약 54.45달러로, 밴쿠버보다 15% 저렴하다.
피트니스 멤버십 비용은 커뮤니티 센터 체육관이나 고급 피트니스 스튜디오에 따라 크게 다르다. 넘비오에 따르면 피트니스 멤버십의 월 평균 비용은 약 41.25달러다.
현재 랭리와 밴쿠버를 연결하는 스카이트레인은 없다. 따라서 통근 시 버스와 전철을 이용해야 한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3구역 요금이 필요하며 피크 시간대에는 컴퍼스 카드를 사용할 경우 한 번에 4.80달러가 든다.
매일 출퇴근하는 경우 월간 컴퍼스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비용은 성인 기준 189.45달러다.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 휘발유 비용은 리터당 약 1.80달러다.
넘비오에 따르면 랭리에서 생활하려면 월 평균 순수입(세후) 약 3,766.67달러가 필요하다. 또한 밴쿠버에서와 같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랭리에서는 월 약 6,900달러가 필요하며, 이는 밴쿠버에서의 8,783.60달러에 해당한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랭리에서 살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넘비오의 최신 데이터는 2024년 6월 업데이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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