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목요일부터 3일간 밴쿠버 다시 고온 날씨...BC주 정부 폭염 특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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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보건소 SNS 사진
BC주 남부 해안 지대 형성된 고기압 원인
프레이저밸리/시투스카이 최고 기온 예상
6월말 고온으로 사망자 580명으로 결론
연방 기상청이 목요일부터 BC주 대부분 지역에 고온 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주정부도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주민의 안전을 당부했다.
BC주 정부는 27일 오후 2시에 공중보건청을 비롯해, RCMP, 산불방재본부 등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BC주의 산불 관련 현황과 함께 이사 고온에 대한 주민 대처 요령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BC주공중건 책임자인 닥터 보니 헨리는 28일부터 31일 사이에 극심한 고온이 예상된다며,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고온은 한밤 중에도 별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열병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가능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시원한 장소를 찾으며, 에어컨이 가동하는 건물에 머무르고, 수분도 충분히 보충할 것을 당부했다.
또 차안에 절대로 어린이를 방치하지 말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햇볕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만약 주변에 열병 관련 문의는 811로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 기상청은 강하게 형성된 고기압대에 의해 이번 주 후반에 남부 해안 지역의 기온이 급상승 할 예정이라고 26일부터 시작해 27일 오전 5시까지 계속 업데이트 해 예보했다.
기상청은 29일 목요일부터 31일 토요일까지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메트로밴쿠버 전 지역에 대해 특별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프레이저 밸리와 시투스카이, 그리고 밴쿠버섬 내륙지역은 사상 최고 기온이 예상됐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고온 관련 질병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고온 질병에는 붓기, 발진, 경련, 실신, 소모성 열사병, 그리고 심장 마비 등이 있다.
이런 열 관련 질병은 어린이, 임산부, 노인, 그리고 만성질환자들에게 위험성이 크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에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BC주 검시소는 지난 6월 말에 캐나다 사상 최고 온도를 3번이나 갱신 했던 폭염으로 588명이 고온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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