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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칠리왁에서 휘슬러까지 1시간 주파 고속철도 제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10-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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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시속 300km

휘슬러에서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31분



칠리왁에서 출발한 열차가 써리, 버나비, 노스밴쿠버를 관통하고 시속 300km의 초고속으로 휘슬러까지 1시간 만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각해보자. 너무 대단해 선뜻 믿어지지 않지만 실제로 이를 상상하고 나선 이들이 있다. ‘마운틴 밸리 익스프레스(Mountain Valley Express, MVX)’라는 이름의 고속철도 계획안이 주초 발표됐다.


도시설계 전문가와 지역 학자들이 모여 만든 이 계획안에는 열차가 프레이저 밸리, 메트로 밴쿠버, 시투스카이 지역을 연결하면서 총 11개 역을 지난다. 고속으로 달리기에 휘슬러에서 다운타운 워터프론트까지 31분, 워터프론트에서 로히드 타운 센터까지 7분, 워터프론트에서 써리 시티 센터까지 10분 등이 소요된다. 두 종점을 잇는 시간은 총 59분으로 차로 달린 주행 시간의 20% 수준이다.


MVX를 주창하는 그룹은 열차 이용객도 상당할 것으로 본다. 노선 전체 구간의 차량 통행량을 고려해 산출할 때 각 방향 시간당 평균 탑승 승객은 7,560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6차선 고속도로를 메운 차량의 승객수와 맞먹거나 러시아워 시간에 운행되는 스카이트레인 승객의 반 정도에 해당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문제는 비용이다. 고속열차를 위한 선로를 놓는데 드는 비용은 앞서 조사된 밴쿠버-포틀랜드 간 고속열차 철로 공사비를 참조해 70억에서 160억 달러 규모로 산출됐다. 그나마 노선이 기존의 고속도로를 따라가도록 설계돼 비용을 많이 줄인 것이다.


그룹은 그러나 비용보다 효용이 크다고 역설한다. 2050년까지 메트로밴쿠버의 인구가 최소 백만은 늘어날 것이란 지배적인 예측을 적용할 때 이 인구의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같은 구역에서 기존 고속도로를 확장하거나 새 고속도로를 놓는 데 드는 비용이 대략 100억에서 510억 달러로 추산됐다. 따라서 이에 비하면 고속철도는 저렴한 대안이라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룹 대변인이자 도시설계 공학자 알렉스 가이오(Alex Gaio) 씨는 “늘어나는 인구의 20% 정도만 새 고속철도로 수송한다면 시투스카이 고속도로, 1번 고속도로 등을 넓히는 작업을 먼 미래로 미룰 수 있고, 그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게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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