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나다를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로컬카페(local ca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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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했던 여름 밴쿠버가 지나가고 소위 말하는 ‘레인쿠버’ 성큼 다가왔다. 가을 비와 쌀쌀 해진 날씨를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실외보다는 실내장소를 더 선호하게 된다. 특히 유학생인 경우 빗소리를 들으며 공부를 하고 따뜻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찾게 될 것이다. 밴쿠버에 온 만큼 우리는 모두 특별한 경험을 할 자격이 있다. 한국에서 흔히 갈 수 있는 카페가 아닌, 현지인들이 자주가는 특별한 ‘로컬카페’ 를 소개하고자 한다.
1. 49th Parallel Café & Lucky's Doughnuts
주소: 2902 Main St, Vancouver, BC V5T 3G3
첫번째로 소개할 카페는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는 커피와 도넛을 전문적으로 파는 카페이다.
이 카페는 밴쿠버에 총 3개의 지점이 있는데 메인스트리트, 킷칠라노 비치, 그리고 버라드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가장 좋은 메인스트리트 지점을 추천하고 싶다. 도넛이 유명한 카페인만큼 들어가자 마자 다양한 도넛들이 우리를 반긴다. 이곳의 아메리카노는 조금 시큼하고 기름진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샷은 라떼로 먹는 것이 맛있기 때문에 라떼 메뉴를 추천하고 싶다. 이 지점 외에도 통유리 인테리어가 아름다운 킷칠라노 지점도 인기가 좋다. 만약 시간이 넉넉치 않다면 다운타운에서 가까이 위치한 버라드역 근처라도 방문하여 커피와 도넛을 맛보기를 권한다.
2. Le Marché St. George
주소: 4393 St George St, Vancouver, BC V5V 4A3
번화가가 아닌 작은 동네에 위치한 이 카페는 킨 포크 매거진에서 ‘꼭 가 봐야하는 카페’ 로 선정된 곳이다. 가게의 이름을 크게 걸어 놓은 간판은 없지만 오히려 소박하고 옛 건물 같은 외관이 이 카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음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빵과 디저트 메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크레페 메뉴를 정말 추천하고 싶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예쁜 크레페를 심지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퀸 엘리자베스 공원에서 조금만 걸으면 위치한 곳이기에 봄과 여름에는 꽃 구경, 가을에는 단풍 구경 후 야외 좌석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요즘같이 비가오는 날에는 실내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작은 동네의 비 오는 풍경을 구경해 보는 것은 어떨까?
3. The Birds & The Beets
주소: 55 Powell St, Vancouver, BC V6A 1E9
마지막으로 소개하고 싶은 카페는 게스타운에 위치한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운타운을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접근하기 아주 딱 인 카페이다. 더군다나 비오는 날이라면 게스타운의 운치 있는 모습을 보면서 카페를 찾아 갈 수도 있다. 직접 아보카도를 갈아 토핑 한 아보카도 샌드위치는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이 곳의 대표 메뉴이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식빵을 직접 만든다. 쫄깃한 식감과 바삭한 테두리가 이곳의 샌드위치를 더욱 맛있게 만든다고 생각된다. 또한 따로 식빵의 구매를 원하면 약 5불정도에 살 수 있다. 음료는 다른 카페와 비슷한 메뉴이지만 따뜻한 라떼 종류를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라떼 아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눈 또한 즐거울 수 있다.
여기까지 밴쿠버의 숨겨진 ‘로컬 카페’ 들을 살펴봤다. 다운타운에도 수많은 카페들이 존재하지만 많은 이민자들이 모인 만큼 캐나다스러운 느낌의 카페를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다운타운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새로운 느낌의 카페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필자가 소개한 카페도 많은 카페들 중 일부라고 생각된다.
유한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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