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28일 진행 중인 BC주 산불은 모두 2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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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이외의 지역에서 BC산불 진화를 위해 지원을 나온 소방 대원들. (BC산불방재본부 SNS 사진)
62개 지역 대피명령, 87개 지역 대피경고
4월 이후 총 45만 4433헤타르가 잿더미로
무더운 날씨가 다시 BC주를 덮치고, 코로나19 상황도 점차 악화되는데, BC주 산불도 외국 소방관까지 지원을 올 정도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BC주 산림국토천연자원운영 및 전원개발부(Ministry of Forests, Lands, Natural Resource Operations and Rural Development)가 29일자로 발표한 28일 오후 7시 현재 BC주 산불 진행 건 수는 총 248개이다.
BC산불방재본부의 29일 오후 1시 현재 데이터에서는 243개이다. 이중 46개가 일주일 사이에 새로 일어났으며, 이중 다시 2일 동안 8개의 산불이 시작됐다.
지역별로 보면 캠룹스가 84곳, 사우스이스트가 68곳, 프린스조지가 51곳, 캐리부가 37곳 등이다.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은 62곳으로 전날보다 1곳이 줄었다. 대피경고가 내려진 곳은 87곳으로 6곳이 감소했다.
명령이 내려진 건조물 총 건 수는 3443채, 그리고 경고는 총 1만 7679채이다.
산불 진화를 위해 동원된 인원은 총 3693명이다. 이중 BC 이외의 지역에서 온 소방 인력은 총 316명이다. 또 항공소방 지원인력은 총 187명이다.
현재 BC주에는 멕시코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원을 온 외국 소방관 등도 135명 가량이 도착해 있다. 이외에도 캐나다 군에서도 340명 가량이 지원을 나온 상태다.
현재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해 번개에 의한 비율이 51.1%, 인재가 34.6%, 그리고 14.3%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산불만 보면 번개에 의한 경우가 70%, 인재가 5.3%, 그리고 원인불명이 34.7%이다.
그리고 현재 산불 중 37.9%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 상태로 파악됐다.
BC주정부는 BC주에 산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 진화와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며, 아울러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것에 대해 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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