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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본격화...집 값은 잡히려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7-0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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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총리 13억 달러 지원 발표

메트로밴쿠버 지역 인구 25% 담당

UBC 연장선 건설 비용도 지원 약속


메트로밴쿠버의 강남과 분당에 해당 하는 지역에 스카이트레인 연장을 위한 예산 일부가 확보되면서 메트로밴쿠버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9일 써리시 청사 앞에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 노선 건설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인 13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존 호건 BC 주수상, 덕 맥컬럼 써리 시장, 발 밴 더 브로크 랭리 시장, 잭 프로제 랭리 타운십 시장, 그리고 트랜스링크 임시 CEO인 기기 첸 쿠오 등이 동석했다.


당초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연장선은 써리시에 2020년 착공, 2024년 완공 예정이었던 경전철(LRT) 대신 같은 예산으로 써리와 랭리를 잇는 스카이트레인을 건설하겠다고 맥컬럼 시장이 공약을 하면서 가시화 됐다. 당초 경전철 노선은 써리-뉴튼-길포드(LRT)을 잇는 노선이었다. 써리 경전철 노선 건설비용으로 16억 5000달러를 예상됐다. 


그런데 써리-랭리 연장선은 맥컬럼 시장의 주장과 달리 트랜스링크 측은 경전철 건설 비용 예상의 2배에 달하는 32억 2000만 달러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당초 연방정부와 주정부 그리고 각 자치시가 확보했던 자금의 2배의 돈의 필요해지면서 써리-랭리 스카이트레인 계획은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후 건설비용을 약 38.4억 정도로 다시 수정 추산했다.


그런데 이번에 연방정부가 13억 달러를 책임지게 됨으로써, 주정부는 나머지 25억 4000만 달러를 주정부와 자치시가 분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써리-랭리 연장선의 경제사회적 효과에 대해 주정부는 메트로밴쿠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빠르게 성장하는 프레이저 남부 두 도시를 연결함으로써, 더 많은 주택과 일자리, 학교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서쪽으로 바다를 끼고 있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은 써리와 코퀴틀람을 포함한 서쪽 지역의 택지 확보에 한계가 있다. 또 북부도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등이 산악지대에 막혀 있어, 결과적으로 동쪽으로 확장을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산악이 많은 서부와 북부 지역과 달리 서울의 강남 3구나 분당 신도시와 같은 위치에 있는 써리와 랭리 지역은 평지 위주여서 더 많은 택지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김영훈 리얼터는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주택가격을 보이고 있는 메트로밴쿠버가 이번 스카이트레인이 랭리까지 확장되면, 결과적으로 집값이 완화될 수 있는 택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캐나다에서 제일 비쌀 수 밖에 없는 메트로밴쿠버의 택지 부족 문제가 완화돼 주택가격도 상대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청정 교통수단인 전철을 통해 환경오염이나 이상기후를 유발하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들었다.


써리-랭리 연장선은 현재 엑스포 라인의 동쪽 종점인 킹 조지 역에서 랭리 중심지인 203 스트리트까지 16킬로미터이다. 새 역사는 8개가 추가로 건설된다. 동시에 3개의 버스 환승장이 연결되어 프레이저 강 남동쪽을 모세혈관처럼 연결하게 된다.


주정부는 연장선으로 인해 평균 출퇴근 시간이 22분으로 줄어 들 것으로 예측했다. 즉 버스를 이용할 때보다 25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일일 탑승률은 2035년에 6만 2000명이, 2050년에는 7만 1200명으로 추산됐다.


이날 트뤼토 총리는 또 밀레니엄 라인의 UBC 연장 노선에 필요한 자금도 40%까지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이처럼 트뤼도 총리가 BC주를 비롯해 전국 투어를 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올 가을로 예상되는 조기 총선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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