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지난주 BC주 맥도널드 7개 지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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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총 17개 지점 바이러스에 노출
패스트푸드 식당 장시간 이용 피해야
지난 한 주 BC주 전역의 맥도널드 7개 지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 감염이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변이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은 상황에서 패스트푸드 식당에 장시간 머무르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맥도널드 본사는 지난 27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 동안 BC주 7개 지점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현재 이 식당들은 임시 휴업 상태에 들어갔으며 소독과 청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 중 메트로밴쿠버에 위치한 지점 3곳은
*써리 12390 96 Ave 지점 – 확진자 2명 발생(27일과 3일), 각각 24일과 1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701 Robson St 지점 – 29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밴쿠버 160 SW Marine Dr 지점 – 29일에 감염자 마지막 근무
이 밖에는 캠룹스의 2개 지점, 샐몬암와 프린스조지의 각각 1개 지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맥도널드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식당을 방문했거나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지역 공공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식당들과 관련해 지역 보건당국이 집단감염의 위험을 대중에게 알린 사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다만 증상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람은 자가격리 후 전화 811나 가정의에게 연락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올해 들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BC주 내 맥도널드 지점은 이번까지 합쳐 총 17개 곳으로 늘어났다. 패스트푸드 식당은 좁은 공간에 비교적 많은 인원이 밀집돼 있어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한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와 추위를 피해 달리 갈 곳이 마땅치 않은 겨울철에는 특히 대화와 사교의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이용 고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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