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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TJP 박신순 회장, 1만 5천 달러 뉴비스타 공립한인요양원에 기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1-08-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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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P의 박신순 회장(우측)이 캐나다의 거의 유일한 공립한인요양원인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을 위해 무궁화재단을 통해 지난 11일 1만 5000달러를 기부했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좌측)은 이에 보답하는 뜻으로 1만 5000달러의 매칭 기부를 했다. 뉴비스타 한인요양원은 국민이 낸 세금을 프레이저 보건소를 통해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립 요양시설로 민간 요양원과는 다르다. 이런 공립요양원에 40병상을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을 하고, 바닥에 온돌식 난방과 한국 음식을 제공하고, 한인 직원들이 근무하며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인 노인들의 행복한 웰다잉을 위해 아주 특별한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40병상이지만, 밴쿠버 지역의 모든 한인들이 말년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노후 복지 시설이다. 표영태 기자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 매칭 펀드 기부

한국 분위기 한인 노인 편안한 마지막 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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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한인 노인들이 한국식 시설에서 편안하게  여생을 보낼수 있는 뉴비스타 공립한인요양원에 올해도 많은 후의가 전달되었다.


지난 11일 TJP 홀딩스의 박신순(Richard Park)회장은 밴쿠버 무궁화재단을 통해 뉴비스타 공립한인요양원에 1만 5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매칭 펀드 1만 5000달러를 기부해 총 5만 달러의 기부금을 9월 중에 뉴비스타 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학생 때 할머니가 많이 보살펴 주셔서 항상 마음 속에 살아 계시다"며, "할머니를 생각하며, 한인 노인들이 계신 요양원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 웨스트의 테마키 스시 등 많은 요식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 회장은 "돈은 아름다운 곳에 쓰여질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에 일조하고 싶다"며, "장학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돕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뉴비스타 공립한인양로원은 2017년 오 이사장이 뉴비스타와 신축 양로원 한 개 층 전체 40병상을 한인 노인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한인 직원을 채용하고, 한국음식을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건축비용의 일부인 100만 달러를 쾌척하며 시작됐다. 이를 통해 뉴비스타의 새 양로원 건물 2층의 40병상 전체가 한인 노인들에게 우선 배정되고 있다.


작년 말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입주가 시작된 뉴비스타 공립한인요양원은 한국식 온돌 방식으로 바닥에 난방시설이 깔려 있으며, 창문도 한국식 창틀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한인 노인들 맞춤형으로 설계 됐다. 또 한인 간호사와 요양사들이 한국어로 한인 입주 노인을 24시간 보살피고 있고, 한식 요리사도 배치되어 한국 음식들이 제공되고 있다.


오 이사장은 "공립한인요양원은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생활 할 수 없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한인 노인들을 위한 마지막 여생을 보내기 위한 안식처"라며, "현재 한인노인들을 위해 배정된 40병상이지만, 작년 이후 이미 편안하게 마지막을 보내시고 떠난 분들을 비롯해 밴쿠버 한인 8만 명 아니 그 이상의 모든 한인들이 한국적 정서에 맞는 장소에서 아름다운 삶을 마무리 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프레이저 보건소의 입주 자격을 얻으면 입주자는 한 달 입주금이 1200달러 내외 정도만 자기 부담금을 내고, 나머지 대부분의 비용은 정부의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서부캐나다에서는 뉴비스타의 공립한인요양원은 거의 유일하게 특정 민족에게 특화된 정부의 혜택이다. 이런 서비스를 받기 위해 한인사회가 초기 운영비의 일부로 매년 5만 달러씩 10년 간 총 50만 달러를 기부하는 조건을 받아 들였다. 기부금 모금을 위해 2017년부터 한인 골프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시온합창단 등 한인 단체와 독지가들의 기부가 이어져 올해로 4년째 5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현재 2층 한인요양원 중앙 벽에는 한인 기부자들의 명판이 올라가 있는데, 이번에 박 회장도 고액 기부자로 상단에 위치하게 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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