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올 해 스무번째 익사 사고, 호수에서 음주한 남성 사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7-15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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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발생한 칠리왁의 컬투스 레이크
캠페인 노력에도 물놀이 사고 소식 이어져
주정부와 공기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물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월), 올 여름 BC 주에서 발생한 스무 번째 익사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사고는 칠리왁(Chilliwack)의 컬투스 레이크(Cultus Lake)에서 14일 저녁에 발생했으며, 사망한 성인 남성은 사고 전 음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가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올해 발생한 대다수의 익사 사고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했던 일이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라이프세이빙 소사이어티(Lifesaving Society)의 데일 밀러(Dale Miller)는 “대부분의 익사 사고는 예방이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물놀이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는 “물사고를 겪게될 때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보면, 위험 가능성은 과소 평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위기 대처 능력은 과대 평가한다. 여기에 음주가 더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올 여름에 발생한 익사 사고 중에도 음주 사고가 이미 여러 건 있었다”고 전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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