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15세 이상 한인 학사 이상 비중 모든 민족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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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중앙포토]
서아시아 45.2%, 중국 44.9%, 남아시아 44.2% 등
아랍 39.8%, 일본 39.2%, 필리핀 37.7%로 이어져
BC주에서는 서아시아의 50.7% 이어 48.9%로 2위
캐나다에서 15세 인구 중 한인의 학사 학위 비율이 절반을 넘으면서 가장 고학력 민족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연방통계청이 2021년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발표한 각 민족별 15세 이상 학위 수준을 보여주는 통계에서 한인은 15세 이상 인구 18만 3195명 중에 9만 2385명으로 50.4%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 중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비율은 26.7%였다. 이주 백인이나 원주민 이외 소수민족은 38.4%였다. 소수민족 이외 (원주민 포함)백인들은 22.6%로 아주 낮은 편이었다.
다른 주요 소수민족을 보면 서아시아 45.2%, 중국 44.9%, 남아시아 44.2%, 아랍 39.8%, 일본 39.2%, 필리피노 37.7%였다. 이어 라틴 아메리칸이 30.7%, 흑인이 25.5%, 그리고 동남아시아인이 25.2%로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여러 소수민족의 혈통인 섞인 경우는 34.6%로 나왔다.
박사 학위만을 봤을 때 한인은 1.5%로 서아시아인의 4.1%, 아랍의 2.2%, 중국의 1.8%, 일본의 1.7% 등에 비해 낮았다. 석박사를 합친 경우에도 한인은 9.8%로 서아시아인의 17.2%, 남아시아인 14.5%, 중국의 12.3%, 아랍의 10.7%에 비해 낮았지만 일본의 7.8%보다 높아졌다.
의사나 치과의사, 수의사, 검안사 등 의료 관련 학위자를 보면, 한인은 3.3%로 라틴아메리칸 4.3%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그 뒤로 아랍이 3.2%, 남아시아인이 2.7%, 필리피노 2.3%, 일본인 2% 등이었다.
BC주만 봤을 때 15세 이상 한인 인구를 총 6만 1460명으로 봤으며, 이중 학사 학위 이상 보유자 비율은 48.9%로 서아시아인의 50.7%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중국인이 41.8%, 라틴아메리칸이 39.4%, 아랍이 38.4%, 필리피노가 37.9%이었으며, 일본인은 34.9%로 나왔다.
가장 인구가 많고 명문대가 몰린 온타리오주를 보면, 15세 이상 한인 인구는 8만 4890명인데 이중 학사 학위 이상자는 4만 4935명으로 52.9%로 모든 민족 중에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남아시아인이 48.1%, 중국인이 46.7%, 일본인이 44.9%, 아랍인이 40.7%를 보였다.
명문대가 몰려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향학열이 높은 동아시아과 남아시아인의 인구 비중이 타 주에 비해 높은 편으로 나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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