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밴쿠버에서는 밴쿠버 법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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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특히 사람들이 친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침에 길을 걷기만 해도 “Good morning” 이라 말을 건네는 사람들도 있고, 눈이 마주치면 기분 좋게 먼저 싱긋 웃어 주기도 한다.
이렇게 친절한 나라인 캐나다에서 한국인으로서 우리도 어떻게 친절을 베풀 수 있을까?
1. 대중교통 이용 시 먼저 자리를 양보하기
밴쿠버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스카이 트레인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 때 나이가 드신 분이나 아이와 함께 타는 사람, 몸이 불편한 사람에게 웃으며 “You can have a seat! “하며 자리를 양보하도록 하자.
필자도 처음 밴쿠버에 왔을 때 다른 사람이 알려주어서 자리를 양보한 경험이 있다. 후에 물어보니 외국인과 같이 이 문화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보이는 경우 알려주는 것 또한 이곳의 문화라고 하였다. 물론 한국에서도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지만, 캐나다에서는 의무 라기보다는 좋은 매너로 여겨진다.
이렇듯, 대중교통을 이용할 시, 꼭 노약자석이 아니더라도 먼저 그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한다면 좀 더 예의 바른 한국인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2. 기침과 재채기를 할 시에는 손이 아닌 옷이 있는 팔이나 어깨로 가리기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큰 날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이용 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입을 가리기 보다는 옷이 있는 팔이나 어깨로 가리는 것이 좋다. 전자의 경우, 캐나다 사람들은 바이러스가 손에 묻어 청결하지 못한 행동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후자와 같이 조금 신경 써서 행동한다면 좀 더 매너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개인적인 공간(Personal space)을 지켜 주기
개인적인 공간을 지켜준다는 것은 한 사람이 있을 때 그 주변을 침범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우리가 줄을 설 때 너무 붙지 않고 앞사람과 뒷사람 사이에 어느정도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하고, 길을 걸을 때도 공간이 침범되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그들과 친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때, 자신만의 거리감으로 다가가려 한다면, 이런 행동이 가끔은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의 개인적인 공간을 지켜준다면 우리는 좀 더 친절하고 배려 깊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한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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