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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비아 레일, 팬데믹 이후 여전히 승객 수 회복 못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1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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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증가와 열차 교체 시급


캐나다의 국영 여객 철도 회사인 비아 레일(VIA Rail)은 팬데믹 이후 승객 수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2019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열차를 교체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처해 있다. 비아 레일이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총 수익이 4억 3,070만 달러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운영 비용도 같은 기간 동안 8억 1,250만 달러로 증가하여 3억 8,180만 달러의 운영 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 비아 레일의 정시 운행률은 59%로 2022년보다 2% 증가했으나 2019년의 68%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비아 레일은 노후화된 열차를 교체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윈저에서 퀘벡 시티까지 운행되는 '코리더' 열차에 새로운 Siemens Venture 열차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비아 레일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도입하는 새로운 기관차이자 수십 년 만에 새롭게 도입되는 열차 차량이다.


비아 레일의 많은 열차는 수명을 훨씬 넘긴 상태로 특히 장거리 여정에 매일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차량은 1950년대 또는 그 이전에 제작되었다. 


비아 레일의 마리오 펠로퀸 사장은 "기존 열차는 교체가 필요하며 앞으로 몇 년 내에 퇴역할 예정"이라며 "열차를 교체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 레일 이사회 프랑수아즈 베르트랑 의장은 "장거리 및 지역 노선의 서비스 개선이 여전히 중요한 목표"라며 "우리는 원주민 커뮤니티를 포함한 400개 이상의 커뮤니티에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아 레일은 2023년에 410만 명의 승객을 맞이했으며 이는 2022년의 330만 명보다 거의 25% 증가한 수치이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기록인 501만 명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2019년 승객 수는 팬데믹 기간 동안 급감하여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10만 명과 150만 명으로 떨어졌다. 


비아 레일의 승객 여행의 96%는 윈저에서 퀘벡 시티까지의 통근 코리더에서 이루어졌으며 장거리 노선(토론토에서 밴쿠버, 몬트리올에서 핼리팩스까지)은 3%, 지역 노선은 1%를 차지했다.


코리더 여행은 비아 레일 수익의 82%를 차지했으며, 장거리 노선 요금은 17%, 지역 노선 요금은 1%를 차지했다. 2024년 연방 예산은 비아 레일을 위해 5년 동안 4억 6,240만 달러를 배정했으며 비코리더 노선의 열차 교체를 위한 자금도 포함되었다. 


또한 3년 동안 6,310만 달러를 원주민 철도 접근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비아 레일은 팬데믹 이후 승객 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노후화된 열차를 교체하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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