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스쿼미시 샤논폭포에서 3명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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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사고 발생
밴쿠버와 휘슬러 사이에 있는 폭포에서 3명의 젊은이들이 폭포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스쿼미시 RCMP는 3일 오전 11시 55분 샤논폭포주립공원(Shannon Falls Provincial Park)에서 3명의 젊은이들이 폭포 위 물에서 수영을 하다 30미터 폭포 아래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실종자는 모두 20대와 30대 젊은이들로 알려졌다.
이날 신고를 받는 RCMP는 스쿼미시 구조대(Squamish Search and Rescue, SAR), 라이온스 베이 구조대(Lions Bay SAR), BC 응급차(Ambulance), 스쿼미스 소방서, TEAAM, 그리고 BC 공원관리국과 함께 현장으로 구조작업에 나섰다.
다수의 헬리콥터를 비롯해 잠수요원까지 동원해서 폭포 아래 소(沼)를 수색을 했다. 이를 통해 현재 3명의 시신을 폭포 아래에서 발견했지만 깊은 소용돌이로 인해 인양 작업을 하는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4일 오전 알려졌다.
RCMP는 실종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 가족에게 이미 사고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스쿼미시 구조대의 존 윌콕스 대변인은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 "일행 여자가 미끄러져 폭포 아래로 떨어지자, 남자친구와 다른 한 명의 남자가 구조하러 아래로 낙하했다는 얘기를 같이 있던 다른 일행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샤논 폭포는 수색 작업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다. 샤논 폭포는 BC주의 대형 폭포 중의 하나로 휘슬러를 방문하는 한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 중의 하나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코퀴틀람 북동편 산악지대인 위전 폭포(Widgeon Falls) 인근에서 산행을 하던 등산객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코퀴틀람 구조대는 즉시 현장에 투입돼 헬기로 부상자를 후송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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