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박지원 "문재인 축하…본선에서 국민의당 승리"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3-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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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기록한 데 대해 박지원(사진)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당이 승리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문재인 후보의 호남 경선 60% 득표를 축하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국민의당 바람대로 국민의당과 민주당 구도로 되어가기에 만족한다"며 "본선에서 국민의당이 승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문 후보가 1등 해야 한다"며 그 까닭을 설명했다.
그는 "솔직히 안희정 지사가 후보로 나온다고 하면 (안철수 후보와) 같은 젊은 세대이고, 문 후보는 4년 전 굉장히 맑은 사람으로서 프레시한 국민적 지지를 받아서 48% 지지를 받았지만 지금 4년 후 문재인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변명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대통령에 대한 탐욕스러운 점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은 각 후보자 정견 발표 등을 들은 뒤 대의원을 대상으로 현장투표를 했다. 이 현장투표 결과와 지난 22일 투표소 투표, 25~26일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 문 후보는 14만 2343표를 득표해 득표율 60.2%로 1위를 기록했다. 안 지사가 20%(4만 7215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19.4%(4만 5846표), 최성 고양시장이 0.4%(954표)로 그 뒤를 이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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