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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주택 가격을 잡기 위해서는 추가 350만채 필요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9-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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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모기주주택공사의 13일 보고서

BC주 2030년까지 6만채가 부족 예상


캐나다에서 주택 부족으로 주택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는데 2030년까지 추가로 350만 채가 공급되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공공기관인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CMHC)는 '2030년까지 필요한 주택 수 추산(Estimating how much housing we’ll need by 2030)'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350만채의 주택이 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CMHC는 이 보고서를 통해 주택 공급과 수요의 차이에 대해 살펴봤다. 이는 작년 6월에 발표된 공급부족예측 보고서를 업데이트한 것이다.


이번 주택의 필요양을 추산하기 위해 우선 2023년 전국 인구가 3880만 명에서 2030년 4300만 명일 된다는 가정을 했다. 최악의 경우 인구가 4410만 명까지 급증하는 것도 상저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2030년에 얼마나 주택이 있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얼마나 공급될 수 있는 지를 캐나다와 전체와 각 주별로 예측했다.


우선 캐나다 전체로 2022년 기준 전국의 주택 수는 1653만채로 추산됐다. 그럼 2030년에는 얼마나 주택이 필요한 지에 대해 총 1858만 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2030년 주택 수는 1819만채가 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주 별로 볼 때 BC주는 2022년 226만채의 주택이 있고, 2030년에는 258만 채가 있어 실제로 필요로 하는 264만 채에 6만 채가 부족하다고 봤다.


이런 예상치는 건설노동과 건축자재 비용이 증가하면서 주택 공릅에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또 인상된 기준금리와 까다로워지는 대출 조건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가 주택을 구입할 수 없다고 봤다. 저소득 가정에게는 높아진 현재 주택 가격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주택 가격이 경기는 안정되고 수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낮았던 2003~04년도 수준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가격이 2003~04년도 수준으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면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방법이 있지만, 캐나다는 이민자 수 확대로 노동력 증대를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어 이도 쉽지 않다. 결국 이민자들이 인구를 늘리고, 동시에 주택 수요도 늘리게 된다. 처음 캐나다에 정착하려는 이민자에게도 부담이 되고, 캐나다 거주자들도 고주택 가격에 고통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력은 필요하지만, 이에 필수적으로 따라붙는 높아지는 주택 가격 문제가 해결점을 보이지 않고 악순환 될 수 밖에 없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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