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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냉동 야채 무게 꼼수… 실제 무게 절반, 소비자 분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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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로, 제품 무게 허위 표기 논란

영상 조회수 25만, 소비자 반발 확산

소비자, 식료품 무게 불일치 문제 계속


밴쿠버의 한 소비자가 'No Name' 냉동 야채 봉지를 사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제이콥 맥렐런 씨는 틱톡에 'No Name' 냉동 야채 봉지를 사서 무게를 재본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약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맥렐런 씨는 "마트에서 750그램이라고 적힌 냉동 야채를 샀는데, 집에 와서 재보니 434그램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약 42% 적은 양이다.


맥렐런 씨는 버나비의 노 프릴(No Frills) 매장에서 이 제품을 2.60달러에 구매했다. 반품을 시도했으나 직원들이 750그램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맥렐런 씨는 자신의 저울을 가져가 무게를 재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는 것을 증명했다. 결국 환불을 받았다.


노 프릴 웹사이트에 따르면, President’s Choice, No Name 또는 Teddy’s Choice 제품에 만족하지 않으면 영수증 또는 원래 포장만 있으면 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맥렐런 씨의 영상은 많은 소비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한 틱톡 사용자는 "이건 소송감이다"라고 했고 다른 사람은 "앞으로 식료품 쇼핑할 때 저울을 가져가야겠다"고 말했다.


맥렐런 씨는 "보이콧은 많은 사람들에게 비현실적일 수 있다"며 "우리는 이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고통으로 1%가 호화롭게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블로는 이 사안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이 No Name 제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언제든지 반품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소비자들이 식료품 제품의 무게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 첫 사례가 아니다. 작년 9월 한 틱톡 사용자는 No Name 감자칩 봉지를 저울에 올렸을 때 실제 무게가 200그램이 아닌 101그램이었다고 보고했다. 당시에도 로블로는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식품 검사 기관(CFIA)은 소비자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겪을 경우 신고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CFIA는 "식품이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방식으로 포장되었는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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