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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어떻게 아이 키우나” 캐나다 부모들의 경제난 속 '아이 키우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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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과 절약으로 경제 위기를 버티는 부모들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아이를 키우는 캐나다 부모들이 어떻게 생활비를 감당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 사용자가 “30대 초반의 부부들이 어떻게 아이를 키울 돈을 마련하는지 놀랍다”며 질문을 올리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수백 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의 답변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주제는 ‘어떻게든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한 사용자는 부모는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생활을 잘 관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아이들을 위한 사치품을 모두 감당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을 입히고 먹이는 것뿐만 아니라 부모의 애정과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부모는 “가능한 돈이 안들어가는 활동을 한다”고 했다. 대다수 부모가 예산을 세우고 여가 활동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방법이라고 했다. 영화 관람이나 친구들과의 술자리, 휴가, 사치품을 줄이고 대신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몬트리올에 사는 한 어머니는 “우선순위를 정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대가족이 듀플렉스(duplex)에 살며, 두세 명의 아이가 한 방을 같이 쓰며 잘 지낸다고 했다. 하루에 9달러짜리 데이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많은 부모는 희생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28세 부모는 두 명의 어린 아이가 있으며 중고차를 사용하고 여행을 하지 않으며 새 옷을 사지 않고 중고품을 이용하며, 대부분 집에서 식사한다고 했다. “예산을 세우고 이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절약 방법을 찾게 된다”고 했다. 젊은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절약을 잘하는 이유는 모든 것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를 키우는 것이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경제적 부담이 큰 현재 상황에서 많은 부모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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