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도난 사건 전년 대비 59% 증가

델타시 아나시스 아일랜드의 바이크트릭스(Biktrix)라는 자전거 회사의 창고에서 전기자전거 1백 여대가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회사의 로샨 토마스 대표는 도난당한 자전거와 부품이 84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밤, 델타에 위치한 창고에서 1백 여대 이상의 전자자전거와 부품이 실린 컨테이너가 통째로 도난당했다는 것이다.

토마스 대표에 따르면, 사건 발생 전날 도난 우려로 컨테이너의 조기 하역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다음 날, 창고 직원으로부터 컨테이너가 도난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바이크트릭스는 향후 6~8개월 동안의 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의 수사가 더디게 진행되자, 토마스 대표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비디오와 블로그를 게시했다. 그는 또한, 최근 랭리 지역에서 도난당한 컨테이너가 비어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업데이트했다.

한편, 델타 경찰은 두 명의 용의자가 아나시스 아일랜드에 위치한 창고에 침입하여 컨테이너를 훔쳤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어두운 옷을 입고 모습을 숨겼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연락을 당부했다.

2023년에 발생한 화물 도난 사건은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2,852건의 화물 도난이 기록되었다. 이 중 온타리오주가 캐나다 내 화물 도난 사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토론토 지역에서 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내 화물 도난 증가 추세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고가의 전자 제품과 관련 장비가 주요 표적으로 지목 되고 있다. 바이크트릭스 사건은 이러한 추세 속에서 발생한 것으로, 그 규모와 고가의 제품들로 인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토마스 대표는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