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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카드 빚에 허덕이는 캐나다인들... 가계빚 급증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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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상환만 하는 캐나다인 급증

MZ 세대도 예외 아냐


캐나다에서 생활비가 급등하고 이자율이 인상되면서 많은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용카드 빚을 최소한으로 상환하는 캐나다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최소 상환만 하는 캐나다인의 비율이 지난해보다 0.08% 포인트 증가해 1.3%에 이르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빚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튜 파비안 트랜스유니온 디렉터는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은행 카드나 개인 대출을 이용해 생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역시 이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전체 소비자 부채는 올해 1분기에 2조 3,8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2조 3,200억 달러보다 증가했으며 작년 4분기의 기록적인 2조 4,000억 달러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캐나다에서 신용 카드나 신용 상품을 한 개 이상 보유한 사람은 3,180만 명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했으며 주로 신규 이민자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현재 가장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Z세대의 부채 잔액이 지난해보다 30% 급증했다. 이는 주로 신용카드와 개인 대출에 의해 증가한 것이다.


매튜 파비안 씨는 "젊은 세대가 높은 생활비와 이자율 상승의 압박을 받으며 신용카드와 개인 대출에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채 증가는 캐나다 전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금융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금융 교육을 강화해 젊은 세대가 부채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


캐나다의 부채 문제는 단순히 금액의 증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도 심각하다. 앞으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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