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촉매변환기 절도사건에 주정부 새 규정 내놓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자동차 촉매변환기 절도사건에 주정부 새 규정 내놓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3-14 11:51

본문

작년 3월 11일 오후 1시 써리의 140스트리트 11200블록의 한 주택에서 남녀 절도범이 촉매변환기를 절도해 나가는 모습이 집안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잡혔다. 이처럼 BC주에서 자동차의 촉매변환기 장치 절도 사건이 백주대낮에도 빈번하게 일어났었다. (사진=써리RCMP)




모든 촉매 변환기 중고 판매자 기록

대낮에도 주택가 등에서 도난사건 발생

작년에만 1953건의 절도사건 발생해

보험료 지급한 액수 405만 9081달러


BC지역의 노상에 주차한 차량에서 배기구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많은 차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항에서 주정부가 이를 위한 새 규정을 내놓았다.


BC 공공안전법무부는 금속 취급 및 재활용 규정( Metal Dealers and Recyclers Regulation, MDRR)을 수정 규정을 도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모든 등록된 금속 취급업체는 자동차 배기구에 부착되어 있지 않은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에 거래에 있어 판매자를 비롯해 모든 정보를 판매 당일 경찰에 신고하게 된다.


마이크 판워스 공공안전법무부 장관은 "이번 관련 규정을 바꿔 촉매변환기를 훔치는 절도범들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이들 절도범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금전적 손해와 이에 따른 민생에 피해를 발생시켰는데, 이번에 초기 단계부터 절도범이 불법소득을 얻지 못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는 촉매변환기가 판매자에 대한 정보 없이도 금속 취급점에서 팔 수 있었다. 따라서 절도범이 익명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번에 MDRR을 개선해서 경찰들이 불법 판매자와 장물을 쉽게 찾아낼 수 있고 더 이상 불법 장물이 거래되는 것을 어렵도록 만든 것이다. 이런 관련 규정을 개정한 데에는 BC경찰위원회(BC Association of Police Boards) 등 관련 단체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BC경찰위원회의 챨라 허버 회장은 "촉매변환기 절도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번에 주정부에서 관련 자문을 받아들여 불법 행위를 단속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개정된 규정으로 경찰이 장물들을 훔치고 재판매하는 경로를 차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 배기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촉매 변환을 위한 금속이 고가여서 절도범들의 표적이 됐다. 촉매변환기에는 백금(Pt)이나 팔라듐(Pd)과 같은 귀금속 등이 들어가 있다. 이들 귀금속이 알루미나와 같은 다공성의 운반체와 함께자동차엔진의 배기가스 중의 위해가스를 산화시켜 정화하는 산화촉매로 사용된다. 특히 HC와 CO성분의 산화와 정제에 효과적이다.


코퀴틀람에 사는 한 한인도 주택 앞 도로에 차를 주차해 왔는데 올해 초 절도범에 의해 촉매변환기를 도난당했다. 매일 출근을 해야 하는 생업이 있는 이 한인은 촉매변환기가 사라져 자동차를 이용할 수도 없고, 관련해 복잡한 도난 신고도 해야 하고, 차가 수리 될 때까지 기다리며 며칠 동안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고 본 기자에 토로했었다.


이런 촉매변환기 분실사고가 한 두 건이 아니고, 심지어 절도범들도 대담해 한 낮에 단독주택의 집 안까지 들어가 훔쳐가는 일도 다반사로 발생해 주민들과 경찰의 큰 골칫거리였다.


ICBC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89건에 불과했던 촉매변환기 절도 사건 건 수가 2018년에 158건으로 2배 증가하더니 2019년에 602건, 2020년에 1065건 그리고 작년에 1953건 등 크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른 보험금 지급액도 2017년 35만 6950달러에서 2021년에는 405만 9081달러로 13배 가깝게 늘어나는 등 주민의 손해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782건 175 페이지
제목
[밴쿠버] 로얄 캐네디언, 한국의 메시를 키우는데 한 몫
FC파이토젠코이노니아 BC축구 리그 후원 통해향후 여성 축구 동호회 육성을 위한 계획 추진캐나다의 대표적인 한인 건강식품 제조 기업인 로얄 캐네디언이 BC주의 축구 리그에 참가한 FC코이노니아 팀을 후원하면서 미래 유럽 무대를 꿈꾸는 한인 차세대 축구인들의 희망이 되고...
표영태
05-05
[밴쿠버] 솔로 공연 통한 차세대 단원 자신감 키우는 기…
강사들의 시범적인 연주와 협연도 성장 동기6월 5일 포트무디 인렛 극장에서 정기 연주회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의 공연은 한인 차세대 음악가들에 대중 앞에서의 연주 기회와 함께 각 단원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지난 4월 30일에 있었던 봄맞이 연주회에서는 박...
표영태
05-05
[밴쿠버] 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의 봄맞이 공연
BC주의 대표적인 한인 청소년교향악단(단장 박 혜정)인 포트무디 청소년 교향악단이 지난 4월 30일 오후 5시에  St Stephen the Martyr Anglican Church(9887 Cameron St, Burnaby)에서 강사와 단원이 함께하는 봄맞...
표영태
05-05
[밴쿠버] 송 총영사, 참댄스컴퍼니에 한-캐 수교 60주…
(사진=주밴쿠버총영사관)포트무디 청소년교향악단 박혜정 단장과도 면담취임 후 광폭의 네트워크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송해영 총영사가 내년도의 한-캐 수교 60주년 준비를 위한 만남도 이어갔다.주밴쿠버총영사관은 지난 3일(화) 송해영 총영사가 참댄스컴퍼니의 이민경 단장과 만...
표영태
05-05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주유비 본격적으로 2달러 시대 개…
가스버디(GasBuddy) 홈페이지 캡쳐거의 모든 주유소 일반 휘발유 2.1달러아보츠포드와 빅토리아서도 2달러 넘겨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춰 2달러까지 천정부지로 오르던 메트로밴쿠버의 주유비가 한 때 다시 숨고르기를 한 이후 별 이유 없이 이제 2달러 10센트 선...
표영태
05-05
[밴쿠버] 국제 공조 통해 BC주서 대규모 마약 조직 검…
코카인, 엑스터시, LSD 등 다양한 마약 다량 발견37만 달러 현금과 금과 은까지 다양한 압수 물건들BC주의 연방수사관들이 미국 LA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밴쿠버와 빅토리아에서 활약하던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했다.BC RCMP 연방경찰수사관들(BC RCMP Fede...
표영태
05-05
[밴쿠버] 밴쿠버 연쇄 묻지마 폭행범으로 15세 소년 체…
다운타운 올림픽 빌리지 해안길에서 발생30일 밤 9시 경 57세 남성 등 3명이 피해자밴쿠버 지역에서 묻지마 폭행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에는 15세 소년이 묻지마 폭행 용의자로 체포됐다.밴쿠버경찰서(VPD)는 지난 30일 밤 오후 9시 15분에 올림...
표영태
05-05
[밴쿠버] 써리 버스서 10대 소녀 묻지마 폭행한 용의자…
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이 공개한 동영상 캡쳐밴쿠버대중교통 경찰, 사건 4월 1일 발생용의자 남아시아계의 30~40대 중간 체격써리의 버스 안에서 일어난 묻지마 폭행범에 대해 경찰이 공개 수배를 하며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메트로밴쿠버대중교통경찰(Metro Vancouv...
표영태
05-05
[캐나다] CBSA 공항검문소 추가로 5개 업무 재개
Vancouver Harbour Flight Centre 홈페이지 사진BC주 밴쿠버하버플라이트 센터 등4월 28일 대부분 소규모 공항 가동코로나19로 지방 공항을 포함해 미국과의 육로를 차단을 하면서 국경입국심사를 중단했던 검문소들이 11일부터 다시 입국 업무를 재개한...
표영태
05-05
[밴쿠버] BC 고속도로 순찰대, 5월 교통 위반 집중 …
자동차 통행량 많아지면 자동차 사고도 늘어과속, 음주, 전방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5월이 되면서 야외로 나가는 차량이 많아짐에 따라, BC주고속도로 순찰대가 도로 안전을 위한 교통단속 강화를 선언했다.BC주고속도로 순찰대(BC Highway Patrol)는 5월의...
표영태
05-05
[밴쿠버] 번진 레이크 주차장 올 여름부터 예약제
BC Hydro SNS 사진6월 27일부터 시작, 무료로 이용8월 7일까지 오후 8시까지 운영대중교통으로 179번 버스로 접근트라이시티의 대표적인 야외 휴양장소인 번진 레이크의 주차장이 올 여름부터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번진 레이크를 관리하는 BC하이드로는 오는 6월...
표영태
05-05
[세계한인] 6월부터 제주·양양공항 외국인 무사증 입국
제주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전 행안장관 “방역 지침 준수 등 조건으로…관광시장 활성화 기대”“현재까지 재조합 변이 6건 확인…신종 변이 확산 대비 감시 강화”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제주공항과 양양공...
밴쿠버 중앙일보읿
05-04
[밴쿠버] BC주 반인종주의 데이터법 상정
BC주정부는 원주민, 흑인 및 기타 유색 인종이 당하는 구조적 인종주의와 차별을 타파하기 위한 조치로, BC주는 반인종주의 데이터법을 상정한다고 2일 발표했다.법에 따라 수집된 데이터는 각종 프로그램 및 서비스에서의 격차를 규명하고, 정부가 BC주의 원주민, 흑인과 인...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세계한인] 한국 체류 60세 이상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백신은 mRNA 백신 (화이자, 모더나) 및 노바 벡스 백신해외 3차 접종 60세 이상, 보건소서 임시 관리번호 발급 먼저한국 질병관리청은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 따라 고령층의 확진·사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밴쿠버 중앙일보
05-03
[세계한인] 미국의 코로나19 변이 확산, 캐나다인 한국 …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WHO 홈페이지 캡처미국 재유행 주도하는 BA.2.12.1 변이 바이러스한국에서 4월 16일 미국 입국 여성에서 첫 확인캐나다도 이미 확진자 나오면 6차 대유행 경고질병관리청 해외 PCR검사 한국 부담 없어 유지 미국에서 확산 중이며, ...
표영태
05-03
[밴쿠버] 송 총영사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서부지회 임원진 …
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2일(월)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서부지회(이하 '과기협') 임원진들과 상견례를 겸한 브라운백 면담을 갖고, 과기협의 현황과 주요 사업 계획들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송 총영사는 "80년대 후반에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 과학...
밴쿠버 중앙일보
05-03
[밴쿠버]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 시계 받침대 유리 파손
4월 30일 밤에 발생, 경찰 수사 중인위적으로 파손됐는지 확인 작업밴쿠버경찰서는 지난 토요일(4월 30일) 밤에 개스타운의 유명한 증기 시계가 파손된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캠피와 워터 스트리트 코너에 위치한 유명 관광 포인트인 증기 시계가 파괴된 사진...
표영태
05-02
[이민] 2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는 1280명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 페이스북 사진작년 동기 대비 280명 늘어나캐나다 전체로는 50.1% 증가올해 두 달간 캐나다의 새 영주권자가 50% 증가했지만, 한인 영주권자 수는 이에 절반 수준...
표영태
05-02
[캐나다] 작년 캐나다 실질 GDP 4.8%의 큰 폭 성…
건설 분야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큰 기여서부 지역 이상 기온으로 농업 타격 막대BC주 부동산 임대 리스 산업이 주요 역할캐나다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에 상대적인 기저 효과로 작년에는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연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실질...
표영태
05-02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오타와 전역에서 선보이는…
5월 21일 부터 6월 2일까지 다양한 체험 행사 개최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과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 이성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5월 캐나다연방정부가 지정한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캐나다인들이 한...
밴쿠버 중앙일보
05-02
[세계한인] 재외동포재단,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등과 …
왼쪽부터)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상덕 매일경제 특파원 오렌지카운티에서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 약속 등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황병구), 매일경제신문·MBN...
밴쿠버 중앙일보
05-02
[세계한인] 한국, 항공기 국제선 회복 단계별 일상회복 추…
지난 5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의 출발 항공편 안내 모니터.(사진=연합뉴스)현재 420편에서 6월까지 항공편 주 620회로6월부터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 2회서 1회로격리면제는 3차 접종을 마쳐야 완료자 인정한국이 전 분야 일상회복 조치가 취해진 ...
밴쿠버 중앙일보
04-29
[밴쿠버] 밴쿠버총영사관 서포터즈 '코코밴' 정기모임
(사진: 주밴쿠버총영사관)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28일(목) 관저에서 총영사관 서포터즈 모임인 '코코밴' 회원들을 초청, 부임 후 첫 정기모임을 가졌다.송 총영사는 "각자 현업에 종사하면서도 따로 시간을 내어 총영사관 활동에 서포터즈로 활동해 주시...
밴쿠버 중앙일보
04-29
[밴쿠버] 캐나다 서부 지역 한인회장단 정례회의 개최
(사진 : 주밴쿠버총영사관)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28일(목) 캐나다 서부 지역 한인회장단 정례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2개월간의 활동 상황 공유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를 했다.캐나다 서부 지역 6개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송 총영사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9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학교 인근 폭행 사건...16세…
수사관들, 18세의 남성 용의자로 체포사건 직전 갱조직간 패싸움 준비 발각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지난 27일 뉴웨스트민스터 세컨더리 학교 문 밖에서 폭력사건이 발생해 해당 학교의 16세 학생이 큰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경찰 보도자료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둔탁한 흉...
표영태
04-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