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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자녀의 진로 위한 손에 잡히는 정보 찾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11-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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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녀 꿈찾기 2번째 행사

정원보다 더 많은 청중 몰려 뜨거운 반응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이민자 차세대 선배로부터 경험에서 우러나온 실질적인 정보를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가 거행돼 많은 학부모와 10대 한인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김건 총영사), 코윈밴쿠버(KOWIN, 장남숙 회장), KCWN(한인이민자봉사회 한인직원 네트워크,Korean Community Workers Network, Kay Lim-Gatehouse 회장)이 공동으로 주최한 '우리자녀 꿈찾기' 컨퍼런스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버나비 알랜 에모트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총영사관이 지난 5월 '내 자녀 꿈 찾기' 행사에 이어 자녀들의 '꿈찾기' 시리즈로 코윈밴쿠버와 KCWN과 공동으로 마련한 두 번째 행사이다.

 

김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5월 행사에서도 언급했던 "한인 청소년들이 부모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말을 상기시키고 "좋은 자녀로 키우기 위해 먼저 학부모가 공부하기 위한 기회를 주기 위해 봄과 가을 행사를 준비했다"고 개최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즉 부모의 기대에 맞춰 공부하고 진로를 결정하기보다 스스로의 꿈을 찾고 이에 맞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이미 캐나다에서 청소년기를 경험한 한인 차세대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녀의 성공적 진로설계를 위해 12명의 한인 전문가들이 나와 한인 청소년과 부모들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해당 분야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본 행사에 앞서 기조 강연자로 나온 유성수 취업상담사는 청소년 시절 캐나다에 와서 어떻게 진로를 찾아갔는지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와 함께 미리 준비하는 자녀의 성공적인 커리어 계획과 취업'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했다.

유 취업상담사는 우선 한인 청년들의 취업이 어려운 이유로 ▶취업목표 부재 및 취업 계획 미비 ▶부모와의 견해 차이, ▶실제적 정보 부족 ▶역할모델 부족 ▶ 필요한 지식 및 기술 부족 등을 들었다. 그는 또 한인에게 영어와 수학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고 특히 수학도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영어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프랑스어 이머젼 학교에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BC주나 많은 캐나다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물리나 수학 등을 프랑스어로 가르치거나 학점을 인정하는 경우가 드물어 이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하는 팁도 알려줬다. 특히 한국과 달리 캐나다에서 자녀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책임감, 대인관계, 독립적인 재무 관리, 운동 등을 권했다.

 

본 컨퍼런스 행사에는 BC사회개발부의 지역프로그램 담당자인 티나 Y, 캐나다 해군 해양 시스템 엔지니어로 복무 중인 강형욱, 밴쿠버 필름 스쿨의 컴퓨터 애니메이터 김가영,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김민영, 맥사를 테크놀로지의 배준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밴쿠버 종합병원의 인턴레지턴트인 이태원, 의료 신체운동학자인 김대한, 등록 간호사인 진효주, 시니어의료매니저인 손장완, 공증사인 홍정미, 모자익 매니저인 이다래, 그리고 행동컨설턴트인 사마타 권 취첼로 등 12명의 패널리스트가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신청을 받은 지 하루 만에 120명의 신청자가 모두 찰 정도로 한인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관심이 높았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자녀의 이름으로만 등록을 한 부모들까지 나오면서 150명분의 점심 도시락이 부족한 사태가 일어날 정도로 한인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열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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