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한국 다시 입국전 검사 방식 PCR만 인정하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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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BA.5 검출률 50%에 육박, 우세종에 가까워져
한국정부 13일 발표서 상황에 따라 변경 예시
한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 검출률이 47.2%로 50%에 육박하면서 우세종에 가까워지면서 현재 입국전 검사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인정하던 것을 PCR 검사만 인정하는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2주(7월 16일 기준) 국내 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전주 23.7%보다 23.5%p 급증했다. 국내 기준으로 검출률이 50%를 넘으면 우세종으로 판단한다.
또 19일 7만3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 기록을 했다.
해외유입 중 BA.5 검출률은 7월 1주 70.0%에서 7월 2주 62.9%로 내려갔지만, 국내감염과 해외유입을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이미 50%를 넘었다.
이렇게 해외유입으로 인한 BA.5 검출률이 상승함에 따라 입국전 검사에서 기존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pid antigen test)를 인정하던 현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 해외 입국자 중에서 BA.5의 비중이 70%의 비율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BA.5의 해외유입 증가의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그것으로 인한 국내 발생의 증가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상황총괄단장은 "입국 전후의 검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서 우선은 입국 후에 3일 차로 되어 있던 것을 1일 차 검사로 강화하고, 이후의 유행 상황을 보아가면서 좀 더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입국 전 검사도 현재는 신속항원검사까지 활용하고 있지만 PCR 음성확인서만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BA.5 해외유입으로 BA.5가 우세종이 된다면 결국 입국전 인정 되던 방식 중 저렴하고 빠른 신속항원검사는 제외되고 비싼 PCR 검사만 인정받게 될 수도 있다.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임 상황총괄단장은 “국내 기준으로 BA.5 검출률은 50%에 근접했다”며 “해외유입은 50%가 넘은 상태고, 해외에서 유입이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어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BA.5의 뒤를 이어 BA.2.3 변이가 17.8% 검출됐다. 기존 우세종이었던 이 변이는 6월 4주 46%에서 6월 5주 34%, 7월 1주 31.8%로 줄더니 이번에는 20% 밑으로 내려섰다. 나머지 BA.2 변이가 8.7%, BA.2.12.1 변이 4.8%, BA.4 변이 5.6%를 각각 차지했다.
표본 검출 건수로는 오미크론 BA.2.12.1 변이 177건(국내 59건, 해외유입 18건), BA.4 46건(국내 17건, 해외유입 29건), BA.5 427건(국내 274건, 해외유입 153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도 1건(국내 1건)이 최초 검출됐다.
이와 함께 7월 2주 주간 확진자 수는 23만58명, 주간 일평균 3만2865명 발생해 전주 대비 105.6% 증가했다. 주간 신규발생은 6월 4주 4.9만명→6월 5주 5.9만명→7월 1주 11.1만 명→7월 2주 23만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1.40에서 1.58로 다시 상승해 3주 연속 1이상을 유지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했고,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모두 증가했다. 7월 2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71명으로 전주 대비 47.9% 증가했고 사망자는 104명으로 전주 대비 67.7% 늘었다.
방역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 중이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검출률이 증가한 점 등을 반영해 코로나19 주간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2주째 ‘중간’을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모델링 전문가들이 최근 급변하는 유행 상황을 고려해 최대 28만명 전후의 코로나19 유행 예측 결과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7월 15일 기준 모델링에 따르면 확진자 발생은 8월 중 10만명대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유행의 정점은 8월 중순~말에 25만명(20만~28만명) 전후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는 BC주에서 해외 여행을 위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기관을 안내 웹페이지(http://www.bccdc.ca/health-info/diseases-conditions/covid-19/testing/where-to-get-a-covid-19-test-in-bc)에 올려 놓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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