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3일 실시간 업데이트]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 확진자에 이어 사망자 수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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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3시기준 전국 사망자 총 182
확진자 1만 2442명, 한국 크게 앞질러
미국 악화, 의료품ㆍ필수품 공급망 위기
캐나다에서 하루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9명이나 추가되면서 2일 확진자 수에서 한국을 추월한 지 하루만에 사망자 수도 앞섰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닥터가 3일 오후 3시 코로나19 브리핑에서 5명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주 내의 사망자 수는 총 35명이 됐다.
닥터 헨리는 새 확진자도 53명이 나와 BC지금 총 확진자 수는 1174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병원입원환자는 146명으로 전날에 비해 3명이 감소했다. 집중치료시설(ICU) 입원자는 64명으로 역시 4명이 줄었다.
그러나 노인장기요양시설 한 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22개 시설이 위험상황에 처했다. 이날 사망자 중에서 3명은 최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린벨리케어하우스에서 나오는 등 점차 장기요양시설에서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닥터 헨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청소년들이 이전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사회적 관계도 단절된 상황에 빠져 있는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에 협조하길 요청했다.
또 귀국자들이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14일 자가격리를 꼭 지키라고 또 강조했다.
미국이 점차 의료필수품들에 대한 캐나다 수출 문을 걸어잠그고 있는데, 딕스 장관은 미국도 점차 코로나19로 대유행이 심각해지고 이에 따른 공급망도 어려워지고 필수품 공급도 힘들어지고 있어 캐나다도 이에 따른 여파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미국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BC주와 경계를 하고 있는 워싱턴주도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데 "코로나19는 국경이 없다"며, 이에 대해 미국의 각 단위 정부들이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 병원들의 주차장을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환자 가족을 위해 무료로 개방을 했는데, 로열 콜럼비아 병원의 경우 가까이 스카이트레인이 있어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에 딕스 장관은 얌체짓을 하지 말라고 답을 했지만 얌체 주차를 하는 사람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23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만 2549명이고 사망자는 187명이다.
한국은 같은 시각 확진자는 1만 62명 사망자는 174명으로 나왔다. 따라서 캐나다는 한국보다 확진자 수 2487명, 사망자도 13명이 한국보다 많아졌다.
이처럼 캐나다의 확진자 수나 사망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이유는 BC주를 비롯해 온타리오주, 퀘벡주의 노인 장기요양원이나 양로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오전 이미 발표를 한 주 중에 온타리오주는 전날에 비해 462명의 확진자가 늘었고 사망자도 14명이나 늘어났다.
퀘벡주도 확진자는 583명이 사망자는 무려 25명이나 늘어났다.
이외에도 노바스코샤주가 14명의 확진자가 뉴파운드랜드가 12명, 뉴브런즈윅주가 4명, 그리고 노스웨스트준주가 2명씩 늘어났다. 오후에 발표가 있었던 사스카추언주도 14명, 마니토바주도 15명이 추가됐다.
알버타주가 전국에서 가장 나중에 발표를 했는데 새 확진자는 107명이 나와 총 1075명이 사망자도 5명이 추가돼 총 18명이 됐다.
이렇게 점차 캐나다의 코로나19가 사태가 악화되는 가운데 3일에는 온타리오주 보건책임자 닥터 피터 도넬리가 온타리오주의 경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3000명에서 1만 50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놓았다.
닥터 도넬리의 모델에는 가까이는 이달 말까지 8만 명의 확진자와 16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포함됐다.
BC주 브리핑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닥터 헨리는 '모른다'고 단호하게 대답하고 모델링은 단지 모델링으로 사망자를 예측하는 일은 무의미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발생 다수 국가에서 미국은 전날보다 2만 명 이상 늘어나 26만 5506명, 이탈리아는 11만 9827명, 스페인은 11만 7710명, 독일이 8만 9838명, 그리고 중국이 8만 1620명이다. 이어 프랑스가 5만 9105명, 이란이 5만 3183명, 영국이 3만 8168명, 터키가 2만 921명, 스위스가 1만 9606명, 벨기에가 1만 6770명, 네덜란드가 1만 5723명으로 캐나다보다 많은 국가들이다.
사망자 수에서 이탈리아가 1만 4681명, 스페인이 1만 935명, 미국이 6786명, 프랑스가 5387명, 영국이 3605명으로 모두 서구국가들이 5위권 안에 들었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매일 오후 5시까지 통계 자료를 반영해 업데이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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