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NDP 톰 멀케어 당수, 결국 총선패배 책임으로 불신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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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에드몬튼에서 개최된 NDP 연방 전당대회에서 연설하는 톰 멀케어 대표, 이 연설에서 그는 재신임을 촉구했으나 실패했다.
연방 NDP의 톰 멀케어(Tom Mulcair) 대표가 10일 치루어진 NDP 전국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재신임에 실패하면서 당 대표직을 물러나게 되었다.
톰 멀케어 대표는 일요일 펼쳐진 전당대회의 신임투표 직전 약 30분에 걸친 마지막 연설에서, 캐나다 정치에서의 NDP의 역활에 대해 주로 말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선거 캠페인에서의 자신의 역활이 실패했음도 인정했다. 보건정책에 대한 생각과 진보적 유권자를 위한 NDP의 브랜드 재건에 모두 함께 참여해 줄 것도 촉구했다.
이 마지막 연설에 전당대회에 모인 1800여명의 당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 했으나 결과적으로 그는 패배했다.
리더쉽을 재신임하는 투표에서 당원들의 52%가 찬성하며 60%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재신임에 실패한 것이다.
전당대회 현장의 많은 NDP 당원들은, 2015년 총선에서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멀케어 대표가 당수로 남아 있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를 그로부터 듣고 싶어했다. 또한 NDP가 총선 선거유세 초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분명한 이유와 해명을 듣고 싶어 했지만 그의 마지막 연설에서 이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누가 NDP를 이끌것 인가?
NDP의 지도 그룹은 멀케어의 재신임이 실패 함에 따라 향후 새 당수 선출의 과정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멀케어를 대신할 당수로 나설만한 사람들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2012년의 당수경쟁에서 멀케어에 패했던 브라이언 톱(Brian Topp) 은 현재 알버타 수상의 수석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은 지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메간 레슬리(Megan Leslie) 역시 아직은 당수직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밖에 여러 사람들에 의해 차기 당수로 꼽혀 왔던 아비 루이스(Avi Lewis) 역시 현재로선 당수직에 관심이 없다고 고백했다.
멀케어는 자신의 후임자가 선정될 때 까지는 당수직을 유지한다.
하지만 누가 되었든 간에, 멀케어를 대신할 새 당수가 24개월 이내 선출되어 그를 대신하게 된다.
(사진 상단 좌측부터)니키 애쉬튼(Niki Ashton), 알렉산드르 보울리이스(Alexandre Boulerice), 가이 카론(Guy Caron), 나단 컬린(Nathan Cullen), (사진 하단 좌측부터) 피터 줄리안(Peter Julian), 마이크 레이튼(Mike Layton), 메간 레슬리(Megan Leslie), 아비 루이스(Avi Lewis), 브라이언 톱(Brian Topp)
향후 펼쳐질 당수 선출과정에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른 잠재적 후보자로는 매니토바 출신의 하원의원인 니키 애쉬튼(Niki Ashton) 과 퀘백의 몬트리올 출신 알렉산드르 보울리이스(Alexandre Boulerice), NDP 최고 비평가역활의 가이 카론(Guy Caron), 2012년 당수경쟁에서 3위를 차지했던 나단 컬린(Nathan Cullen), 당 지도부에 속한 피터 줄리안(Peter Julian), 전 NDP 당수인 잭 레이튼의 아들인 마이크 레이튼(Mike Layton), NDP의 보건과 환경 평론가인 메간 레슬리(Megan Leslie),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및 TV 기자출신의 아비 루이스(Avi Lewis), 지난 2012년 당수 경쟁에서 멀케어 대표에게 패했던 브라이언 톱(Brian Topp) 등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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