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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돈 아끼려 낡은 집 수리하던 커플, 시청의 중지 명령에 꿈 좌절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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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밴쿠버 시청의 허가 지연에 난관


웨스트 밴쿠버에 사는 제나 피프스 씨와 남자친구 닉 볼코프 씨는 8개월 전 호슈베이에서 오래된 집을 구입하고 리노베이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웨스트 밴쿠버 시청이 최근 이 집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 커플은 2757ft² 크기의 집을 210만 달러에 구입한 후 직접 수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시청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후 6일 뒤 긴급 허가를 받아 지붕의 일부를 철거했지만 나머지 집은 여전히 법적 제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청은 "건축 및 공사에 필요한 모든 허가와 전문가의 확인이 있어야 공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긴급 허가는 구조 엔지니어의 평가에 따라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졌다.


피프스 씨는 지난 2월 허가를 신청했지만 시청의 처리 지연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허가를 기다리며 이 커플은 집안 가구를 정리하고 벽지와 마루를 뜯어내며 정원 작업을 진행했다. 피프스 씨는 "집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작업만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청은 명확한 지침을 주지 않아 어떤 작업이 가능한지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고가의 단독주택에 살기 위해 이 집을 구입했으며 밴쿠버에서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어려운 것임을 느끼고 있다. 최근RB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으로 중간 소득을 버는 사람이 주택을 소유하려면 소득의 106.4%가 필요하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 상태가 열악해 볼코프와 피프스 씨는 2년간의 개인 대출을 선택했고,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모기지를 얻을 계획이다. 그러나 이 집의 리노베이션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4년간 비어 있었던 이 집은 기울어진 지붕과 함께 손 볼 곳이 많은 상태였다. 이 집을 처음 방문할 때 부동산 중개인은 안전을 위해 서약서를 작성하게 할 정도였다.


긴급 허가를 받아 지붕 일부를 철거한 후, 피프스와 볼코프 씨는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이 커플이 이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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