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 홍역 백신 접종 거부 학생에 "등교 금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9-02-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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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감염자가 급증한 밴쿠버 학교 두 곳이 결국 일부 학생과 교직원에게 등교 제한 조치를 내렸다.
밴쿠버코스털헬스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홍역에 감염된 밴쿠버 사우스 지역의 에꼴 줄-베른(Ecole Jules-Verne)과 에꼴 앤-이베르(Ecole Anne-Hebert) 학교에 제한적인 임시 등교 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두 학교의 일부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하지 말고 일정 기간이 지날 때까지 집에서 대기하라고 통보받았다.
학교는 백신 접종 기록을 찾지 못한 교직원과 학생 33명에 대해 등교 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들 가운데는 기록을 찾지 못할 뿐 아니라 백신 접종을 거부한 사례도 있었다.
학교는 3월 7일까지 추가 홍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등교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수업하는 두 학교는 홍역 감염자가 처음 발견된 이후 매일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다. 학교 대변인은 학생들의 홍역 예방주사 접종률을 처음에는 70%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해 95%가량이라고 정정했다.
당국은 홍역 확산을 막으려면 최소 92% 이상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밴쿠버 내 많은 학교 학생의 백신 접종률이 이에 미치지 않는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보건 강국은 밴쿠버 사우스 지역 학교는 89%, 도심 지역 학교는 74%의 백신 접종률이라고 전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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