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리 주민 절반 이상 "우리 동네가 제일 불안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써리 주민 절반 이상 "우리 동네가 제일 불안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03 00:14

본문

RCMP 대신 자치 경찰 요구도 과반

메트로 밴쿠버 내 다른 도시보다 써리의 치안이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써리 주민이 상당수인 것으로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써리시청의 의뢰를 받아 한 여론조사기관이 7월 2일 시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5%가 써리가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고 답했다. 게다가 써리시의 치안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조사를 시행한 기관 측은 “써리 주민들의 생각을 분석하면 만족하는 점도 있다”며 “삶의 질 측면에서는 다른 도시 거주자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범죄 항목만 놓고 보면 절반 이상이 다른 지자체에 비해 불안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설문 결과를 자세히 보면 써리의 치안이 다른 도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33%, 써리가 가장 낫다는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가장 나쁘다는 응답자를 나이별로 나누면 18~34세는 48%, 35~54세는 61%, 55세 이상은 56%로 학창 시기의 자녀를 둔 연령층에서 불안감이 가장 높았다.

지역적으로는 사우스써리(66%)의 치안 부재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 클로버데일(62%), 길포드(58%), 월리/써리센터(53%), 뉴튼(50%), 플릿우드(47%) 순으로 이어졌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공권력을 믿지 못하는 심리 또한 많아졌다. RCMP 대신 밴쿠버나 웨스트 밴쿠버처럼 자치 경찰을 가져야 한다는 주민도 절반 이상이었다. 자치 경찰제도에 매우 찬성하는 경우는 29%, 찬성하는 편은 27%로, 찬성 측을 한군데 모으면 56%에 달했다. 절대 필요 없다는 10%, 필요 없는 편이다는 17%로, 두 의견을 합쳐도 27%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였다.

여론조사기관은 자치 경찰제도에 관한 설문을 과거에서 여러 차례 진행한 바 있다면서 예년의 경우 약 40%가 이 제도에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과반인 부분이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자치경찰이 없는 기초자치단체 중 써리시가 가장 큰 도시인 점을 감안하면 스스로의 치안력 확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편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06건 2 페이지
제목
[밴쿠버] 밴쿠버 유대인 학부모, 교실내 팔레스타인 국기…
"학교는 아이들에게 안전한 학습 환경 제공해야"팔레스타인 국기 및 이스라엘 파괴 암시 이미지 문제 제기밴쿠버의 유대인 어머니 메라브 나이더 씨는 아들의 7학년 교실에 팔레스타인 국기가 여러 차례 걸린 것에 대해 항의했다. 나이더 씨는 국기가 ...
밴쿠버 중앙일보
06-05
[밴쿠버] 가리발디 산 3명 조난, 5일째 악천후로 수색…
자료사진날씨와 눈사태 위험이 수색에 큰 장애물헬리콥터 투입 대기…눈사태 위험도 우려스콰미시 구조대(SSAR)가 실종된 등산객 3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가리발디 산 남쪽의 애트웰 피크를 오르던 중이었으며 지난 5월 31일 저녁에 ...
밴쿠버 중앙일보
06-05
[밴쿠버] 버나비 초등교 시험 "유태인이 조국을 가질 자…
버나비 교육청, 논란의 시험 문제 조사 착수초등 6, 7학년 대상 이스라엘 존재 합당성 질문버나비 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과 7학년 학생들에게 "유대인들이 조국을 가질 자격이 있는가"라는 논쟁적인 질문을 포함한 시험 문제를 출제한 사건에 대해 조사를 ...
밴쿠버 중앙일보
06-05
[밴쿠버] 노스 쇼어 폐수 처리장 건설 추가비용, 메트로…
노스 쇼어, 비용 37%, 다른 지역 15년간 추가 분담메트로 밴쿠버 이사회는 노스 밴쿠버에 새 폐수 처리장을 건설하기 위한 비용 분담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예산이 원래의 7억 달러에서 38억 6천만 달러로 급증한 이 시설의 건설비용을 지역 전체에 분담하기로 했다.이...
밴쿠버 중앙일보
06-04
[밴쿠버] 파리 올림픽, 밴쿠버 한인 비보이 '필립 김'…
"힙합의 열정을 올림픽 무대로"밴쿠버 출신의 한인 비보이 필립 김, 일명 필 위저드(Phil Wizard)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브레이크댄싱 종목에 출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다. 필립 김은 1997년 1월 25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밴쿠버 중앙일보
06-04
[밴쿠버] 버나비 센트럴 파크, 새롭게 태어난다
자료사진버나비 시, 주민 의견 반영해 공원 재개발 추진버나비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버나비 시는 메트로타운(Metrotown)에 위치한 86헥...
밴쿠버 중앙일보
06-04
[밴쿠버] 초여름의 선물 캐네디언 록키, '로얄투어'와 …
인생샷 스팟 '모레인 레이크'한인 여행사 최초이자 유일국립공원 라이센스 로얄투어 보유6월 1일 시작 방문 가능밴쿠버의 비 내리는 겨울이 끝나고,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만개하는 초여름이 왔다. 밴쿠버에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지만, ...
.
06-03
[밴쿠버] 밴쿠버 민주평통, 제2분기 회의 및 건강강좌 …
제2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밴쿠버 협의회 제2분기 회의와 분과별 토론과 주제발표가 지난 5월31일(금) 저녁 5:30, 코퀴틀람 Poirier Sports & Leisure Complex에서 열렸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는 매 분기별 개최되며, 사전 자문위원...
박응호
06-03
[밴쿠버] 밴쿠버, 폭우에 '흠뻑'… 이틀 동안 6월 평…
6월이 시작되면서 밴쿠버는 연일 폭우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주 초에도 비가 계속될 전망이다.3일 아침, 노스 쇼어와 메트로 밴쿠버 북동부, 프레이저 밸리, 하우 사운드 지역에는 여전히 기상 경보가 발효 중이다.마이클 쿠스 기상학자는 이번 주말 동안 기록적인 강수량은 ...
밴쿠버 중앙일보
06-03
[밴쿠버] 오늘부터 달라지는 도로 법규… 운전자 보행자와…
자료사진위반 시 109달러에 3점의 벌점이 부과오늘 3일 부터 BC주에서 새로운 도로 법규가 시행된다. 이번 법규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 '취약한 도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을 ...
밴쿠버 중앙일보
06-03
[밴쿠버] 폭우 속 가리발디 산에서 3명 조난, 구조대 …
자료사진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구조 작전 난항BC주 스쿼미시 인근 가리발디 공원에서 등반 중 조난된 3명의 산악인을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1일 금요일에 하산 할 예정이었다.스쿼미시 경찰과 스쿼미시 구조대(SSAR)는 이들을 ...
밴쿠버 중앙일보
06-03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3일(월)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코스코 제품 크기 줄어들고 가격은 그대로, 소비자들 불만■ 이름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직업과 이름의 놀라운 연관성■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로키 산맥 등반 명소■ 인구 17만명...
밴쿠버 중앙일보
06-03
[밴쿠버] 역사 속 '밴쿠버 신문' 달 착륙 특집에서 타…
1886년 인구 1,000명의 밴쿠버에 3개 신문사밴쿠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신문들에 대해 알아보자. 도시가 성장하던 초기 시절, 신문은 유일한 대중 매체였다. 밴쿠버에 라디오 방송국이 생긴 것은 1920년대였으며, 초기 방송국들은 대부분 지역 신문사...
밴쿠버 중앙일보
06-02
[밴쿠버] 인구 17만명으로 급성장한 필리핀 커뮤니티, …
밴쿠버 시의회, 설립 지지 결의안 승인'필리핀 문화 센터' 설립, 주민 참여로 공청회 시작BC주는 가까운 미래에 필리핀 문화 센터(Filipino Cultural Centre)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주 정부는 필리핀계 캐나다인의 유산과 기여...
밴쿠버 중앙일보
06-02
[밴쿠버] 돈 아끼려 낡은 집 수리하던 커플, 시청의 중…
웨스트 밴쿠버 시청의 허가 지연에 난관웨스트 밴쿠버에 사는 제나 피프스 씨와 남자친구 닉 볼코프 씨는 8개월 전 호슈베이에서 오래된 집을 구입하고 리노베이션을 시작했다. 그러나 웨스트 밴쿠버 시청이 최근 이 집에 대한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그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
밴쿠버 중앙일보
06-01
[밴쿠버] 메트로타운 '소매치기와의 전쟁'… 4일간 60…
대규모 작전으로 1만5천 달러 도난물품 회수버나비 경찰은 이달 초 메트로타운 쇼핑센터에서 4일간 소매치기 검거 작전을 벌여 60명 이상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12명은 로워메인랜드 전역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들 이었으며, 이 중 한 명...
밴쿠버 중앙일보
06-01
[밴쿠버] BC주 다음 주 폭염 대비 총력… 무상 에어컨…
정부와 전문가들, 긴급 대응 및 기후 변화 대책 강조BC주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시작될 폭염에 대비하고 있으며 주민들도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31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주 보건 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 BC 질병 통제 센터의 사라 헨더슨 박사...
밴쿠버 중앙일보
06-01
[밴쿠버] 버퀴틀람 역에서 보이지 않는 YMCA, 주민 …
지역 인지도 높이기 위해 간판 개선 추진경찰 파출소 간판이 주민들에게 혼란코퀴틀람 YMCA는 다음 달 코퀴틀람 시와 함께 시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데이비드 울븐 YMCA BC 부사장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위원회에서 지...
밴쿠버 중앙일보
06-01
[밴쿠버] 새벽기도의 선율 비올리스트 정성우, 9일 밴쿠…
5월 하순임에도 며칠씩 비가 내리는 밴쿠버이다. 마치 Raining Season이 다시 시작되는 것일까? 그럴 순 없다. 일을 멈추고 잠시 쉬면서 커피와 음악을 듣는다면, 무슨 음악을 들으면서 화창한 밴쿠버 날씨를 기다릴까? ~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박응호
05-31
[밴쿠버] 노스 밴쿠버에는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을까?
론스데일 거리의 환전소 증가, 주민들 불만노스 밴쿠버의 중심지인 론스데일(Lonsdale)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요즘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 한다. 한 주민은 SNS에 "오늘 밤 산책하면서 환전소 찾기 놀이를 해봤다. 런던 드럭스와 3번...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31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화이트 록 여름...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BC주, 코로나 치료제 '파클로비드' 무료 지…
BC주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파클로비드(Paxlovi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는 모든 주에 더 이상 이 약물의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다른 주들은 이 약물을 약품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파클로비드는 2022년 1월...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킥복싱 대회서 뇌 손상 입은 선수...과실 책…
심각한 부상 당한 선수, 대회 관계자들 소송피고 측, "적절한 조치 있었다"며 반박대회 안전 문제 다시 부각...법적 대응 주목킥복싱 대회에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선수가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 측이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부상당한...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화이트 록 여름밤을 밝히는 나이트 마켓, 오늘…
자료사진다채로운 현지 음식과 라이브 공연화이트 록의 새로운 나이트 마켓이 오늘(31일) 도시의 해안가에서 문을 연다. 이 마켓은 메모리얼 파크와 부두 서쪽의 웨스트 비치 산책로에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독특한 수공예품 등 다채로운 ...
밴쿠버 중앙일보
05-31
[밴쿠버] 최저임금 인상, 과연 누구에게 이익일까…
BC주 최저임금 17.40달러 시대 개막급여 오르지만, 일자리 줄어드는 악순환소상공인 타격 불가피BC주의 최저임금이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 비용 상승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이 주제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밴쿠버 중앙일보
05-30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