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남북화해의 상징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남북화해의 상징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7-03 11:47

본문

북청사자놀이 첫 밴쿠버 공연

교방입춤 등 전통예술 첫 선 

 

지난 6월 29일 토요일 노스밴쿠버에 위치한 센테니얼 극장 (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에서 열린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의 제 11회 정기공연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밴쿠버 교민들에게 한국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대표적인 한국 예술 단체가 주관한 공연인 만큼 공연장은 수많은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본 행사는 1부, 2부로 나누어져 진행되었으며 1부는 창원 전국국악대전 대상과 김제 전국국악제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한 조점옥 선생의 교방입춤으로 시작하였다. 이어서 동락연희단의 공연, 경기민요 “태평가”, 판놀이 등의 공연이 뒤를 이었으며, 본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북청사자놀이가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번 정기공연 주관의 총책임자이자 한국전통예술원의 한창현 원장은 한국과 캐나다의 수교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본 공연을 기획하였다고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한 원장은 "선친께서 인간문화제셨었고 어릴 적부터 이러한 전통을 자연스럽게 접하다 보니까 돌아가신 선친의 뜻도 있고 해서 누군가는 그 대를 이어가야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무형문화제 5호인 판소리, 2010년도에는 무형문화제 49호 송파산대놀이 등을 선보였다. 그리고 올해에는 무형문화제 15호 북청사자놀이 공연단을 초청해서 공연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 원장은 이러한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아가면서 교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밴쿠버의 주류사회에 한국전통예술의 위상을 높이는데에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젊은 한인 차세대에게 전통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 한 원장은 "사물놀이라는 것을 보면 상모, 몸을 돌리면서 장구를 치는 등 이렇게 동시에 세가지를 할 수 있는 민족이 우리 민족밖에 없다. 한국전통예술이 외국에서는 굉장히 우수하게 평가를 받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교민 2세이 열심히 배우고 관심을 가져야만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이 서양악기, 예를 들면 피아노, 플룻, 바이올린 등의 악기와 더불어 우리의 전통악기 또한 한가지 씩은 가르치며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키워줄 수 있도록 지지해주시면 좋겠다. 부모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지난 4월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각에서 사물놀이와 피아노 연주가 결합된 형태의 공연이 선보여진 것과 같이, 전통이라는 것을 조금은 탈피함과 동시에 이제는 양악(洋樂) 등을 겸비하면서 발전시키는 등 전통을 전수하는 것이 아닌 계승발전 시키는 형태로 그 맥을 이어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제이든 인턴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12건 2 페이지
제목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7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대규모 개발로 국제 엔터 허브 변신■ 대다수 캐나다인, 낙태 권리 지지■ 밴쿠버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놀이터 10곳■ "타투하면 1년치 공짜맥주&quo...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밴쿠버 캐넉스,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3:2로 …
J.T. 밀러의 막판 결승골로 밴쿠버 캐넉스가 목요일 열린 2라운드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에드먼턴 오일러스를 3-2로 제압하며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이 승리로 캐넉스는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3-2로 앞서게 되었으며, 6차전은 토요일 에드먼턴에서 열린다.카슨 수시와...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아동학대 살해 사건, 친모와 계부에게 징역 1…
사망한 돈테이와 그의 아버지 패트릭 루카스 씨의 사진 (패트릭 루카스 씨 제공)루카스, 학대로 인한 비극적 죽음, 가슴 아픈 용서의 이야기BC주 헤스키앗 소년 돈테이 루카스(Dontay Lucas, 당시 6세)의 어머니와 계부가 2018년 발생한 살해 사건으로 16일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에비 주수상, 합병 논란 비판 "주방 테이블에…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이 BC 연합(BC United)과 BC 보수당(BC Conservatives) 간의 합병 논란을 공격의 소재로 삼았다. 에비 수상은 10월 19일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연설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에비 수상은 "부유한 BC주민들의 이...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직원 폭행 남성에게 징역 10년 …
2021년 뉴웨스트민스터에서 스카이트레인 직원에게 폭행을 가한 남성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교통경찰의 성명에 따르면 하워드 게데스 스켈딩 씨는 상해를 유발한 폭행과 강제 감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29세였던 게데스 스켈딩 씨는 여직원이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타투하면 1년치 공짜맥주", 당국 제동으로 …
"맥주를 타투와 교환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뉴 웨스트민스터의 스틸 앤 오크 브루잉 컴퍼니(Steel and Oak Brewing Company)가 타투(문신)를 받으면 1년치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콘테스트를 계획했으나, 정부의 제재로 인해 취소되었...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밴쿠버에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최고의 놀…
밴쿠버에는 약 160개의 놀이터가 있으며, 많은 놀이터가 새롭게 단장되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해적선부터 지프라인, 멋진 미끄럼틀까지,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최고의 놀이터 10곳을 소개한다. ▶찰슨 파크 (Charleson Park)- 위치: 9...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리치몬드 나이트 마켓, 대규모 개발로 국제 엔…
덕 아일랜드, 100% 비주거용 건물총 340만 ft² 건축 면적91만 ft² 오피스 및 교육 공간54만 ft² 엔터테인먼트 공간62만 ft² 소매 및 식음료 공간커뮤니티 편의시설 4만 1000 ft²리치몬드 나이트 마켓이 ...
밴쿠버 중앙일보
05-17
[밴쿠버] SFU, 재정난으로 직원 해고에 통ㆍ번역 프로…
버나비, 밴쿠버, 써리 캠퍼스에서 대규모 인력 감축수백 명의 학생과 강사들, 예산 감축 희생양으로 전락수십 년된 프로그램, BC주 언어 서비스에 큰 타격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SFU)가 재정난을 이유로 버나비, 밴쿠버, 써리 캠퍼스에서 수십 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그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밴쿠버 유명 식당 줄폐업… 운영비 상승에 외식…
최저 임금 인상, 외식업계에 치명타비용 폭등, 소규모 레스토랑 생존 위기올해 메트로 밴쿠버의 외식업계가 수십 개의 레스토랑 폐업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모든 레스토랑 업주들이 높은 비용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소규모 레스토랑이나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6일(목)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알더그로브와 수마스 국경에서 넥서스 카드 시범 운영… 빠른통과 기대■ AI 기술, 캐나다의 공식 이중언어 정책을 대체할 수 있을까…■ BC페리, 여름 교통량 증가 대비해 서...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BC페리 올 여름 350회 항해 추가… '작년…
여름 여행 문제 해결 위한 획기적 조치BC 페리는 올 여름 350회의 추가 운항을 실시하고, 연료 할증료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여름 기계적 문제와 직원 부족으로 인한 여행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BC 페리는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코퀴틀람 드라이브스루 직원에게 침 뱉은 남성,…
경찰, 용의자 식별 위해 대중의 도움 요청코퀴틀람 경찰은 드라이브스루 직원에게 침을 뱉는 남성의 영상을 공개하며, 용의자를 찾기 위해 대중의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 바넷 하이웨이에 위치한 맥도날드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알렉사 호지스 상사는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무자비하게 명예훼손한 유튜버에게 35만 달러 …
BC고등법원, 필 동의 악의적 행위에 강력한 경고BC주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필 동 씨가 한 기업의 CEO와 그의 회사에 대해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명예훼손을 일삼은 혐의로 35만 달러의 배상 명령을 받았다. BC고등법원은 14일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패스트보이 마케팅...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주 정부, 소셜 미디어 대기업과 청소년 안전 …
청소년 온라인 안전을 위한 혁신적 방안 모색BC주 정부와 소셜 미디어 대기업들이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을 위해 "역사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데이비드 에비 주수상과 메타, 구글, 틱톡, 엑스, 스냅 Inc.(스냅챗의 모회사) 대표들은 최근 첫 회...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길포드 몰에서 음란행위한 남성에 유죄 판결
주차장 차 안에서 성기 노출하며 옷갈아 입어써리의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토마스 찰스 쿠퍼 씨는 음란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2022년 7월 길포드 타운 센터 주차장에서 차량 안에서 옷을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BC페리, 여름 교통량 증가 대비해 서비스 확…
지난해 교통 혼란 극복 위한 대책 마련BC 페리가 올해 여름 예상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서비스 확대와 직원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작년 여름의 교통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지난 15일 BC 페리 경영진은 이번 여름 교통량이 7% 증가할 것으로 예상...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알더그로브와 수마스 국경에서 넥서스 카드 시범…
90일 시범 프로그램 성공 시 넥서스 차선 상시 운영 검토60만 명 빠른 국경 통과 혜택 누릴 수 있어알더그로브-린든과 수마스 국경에서 넥서스(Nexus) 카드 소지자를 위한 전용 차선 시범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이번 시범 프로그램은 미국 세관 국경보호국(CBP)이 ...
밴쿠버 중앙일보
05-16
[밴쿠버] "밴쿠버, 反아시아 증오범죄 급증"... 시급…
팬데믹 기간 동안 급증한 증오범죄, 제도적 문제 해결 필요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반아시아 증오범죄와 폭력,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반아시아 증오범죄 옹호단체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2021년...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써리시, 2026년 월드컵 대비 1만2천석 새…
사진=브렌다 록 써리 시장 경제적 기회 노리는 써리, 모듈식 경기장 구상 중써리시가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새로운 다목적 경기장 건설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 계획은 현재 예산 긴축과 경찰 비용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등장했다.브렌다 록 써리 시장...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김동연 경기지사 BC주 방문 "교류 협력 강화…
사진=김동연 경기도 지사가 빅토리아 총독 관저와 주의회를 방문해 재닛 오스틴 총독(가운데), 에비 수상(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빈급 환대 속 기후변화와 기술 분야 협력 논의"에비 수상과 조찬 회동 및 다양한 교류 방안 모색국제협력 강화와 ...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15일(수)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사스캐처원 농부 "하늘에서 뭔가 떨어졌다"■ 고든 캠벨 전 수상의 개입, BC주 가을 선거 판도 바꿀까?■ 앨버타주, 건강관리 시스템 대대적 개편 추진■ BC주 도이그 리버 퍼스트...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스콰미시 곰 공격, 당국 "방어적 성격으로 포…
야생 동물과의 공존, 안전한 조치 필요, 산책로 재개방스콰미시에서 발생한 곰 공격 사건이 방어적 성격이었다고 BC주 환경 보호 서비스(BCCOS)가 밝혔다.지난 10일 스콰미시의 한 여성이 에스추어리 트레일(Estuary Trails)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곰에게 공...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BC주 콘도 소유자, 에어비앤비 단기 임대 금…
긴 법적 분쟁 끝에 소유자에게 벌금과 임대 금지 명령BC주 한 콘도 소유자가 자신의 집을 단기 임대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 소유자는 과거 에어비앤비와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단기 임대를 했다는 이유로 2,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BC주 민사 해결...
밴쿠버 중앙일보
05-15
[밴쿠버] 30만 달러 털린 보석상 "도시 안전하지 않아…
써리에서 대규모 도난 사건 발생써리에서 발생한 대규모 도난 사건으로 인해 한 보석상 주인이 3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다마스 보석상(Damas Jewellery)의 타밈 알 제인 사장은 도난 사건 이후 가게를 다시 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알 제인 사장의 가게...
밴쿠버 중앙일보
05-15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