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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가계 부채, 여전히 높은 수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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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증가에 대한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


캐나다 가계 부채가 최근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4분기 연속 하락했다.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은 2023년 4분기의 178%에서 176.4%로 떨어졌다. 이는 소득 1달러당 1.76달러의 부채를 의미한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달 초 금리를 5%에서 4.75%로 인하했지만, 가계 부채 상환액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총 상환액은 7.8% 증가했으며 특히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8.4% 늘어났다. 비주택담보대출 상환액도 7% 증가했다.


로열 뱅크의 경제학자 애비 쉬 씨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가계 부채 상환액은 계속 증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전 금리 인상의 영향이 지연되어 상환액에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동 시장의 부진으로 소득 증가가 제한되면서 가계 부채 상환 비율은 올해 하반기에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씨는 부채 비율이 감소한 이유가 인구 증가로 인한 소득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용 감소가 없더라도 더 많은 가구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에퀴팩스 캐나다의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동안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놓친 차입자가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기타 신용 상환 불이행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온타리오에서는 90일 이상 상환이 연체된 심각한 연체 모기지 총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의 두 배에 달했다.


브라운 씨는 "특히 앞으로 몇 년 안에 모기지를 갱신해야 하는 가구들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BMO의 수석 경제학자 에릭 존슨 씨는 "2024년 1분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퀘벡에서는 차량의 22%가 전기차이며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하면 BC주가 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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