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랭리 한인 16세 소녀 FCG 주니어 세계골프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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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 월넷그로브 재학 양혜지 양
캐나다PGA 브라이언 정 코치 사사
BC주의 10대 한인 소녀가 세계 주니어 골프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레드우드 골프장의 브라이언 정 프로 코치는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 아카데미 소속 선수인 양혜지 양(16세)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12회 FCG 내셔널챔피언십 대회의 15-18세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알려왔다.
이 대회는 매년 전 세계에서 500명 정도의 주니어 골퍼들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이다. 양 선수는 90명 정도가 참가한 여자부 15-18세 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양 선수는 현재 랭리 월넷그로브 세컨더리 1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선수로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의 다른 한국계 선수와 나란히 대회를 치를 유망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캐나다 PGA 클래스 A 선수이며, 2년 전부터 SFU 대학교의 비상임 코치(swing Assistant coach)를 맡고 있는 정 코치는 "양 선수가 남들보단 늦은 13 살에 시작했고 호주에서 일년 반정도 골프 유학을 하다가 2016 년 여름부터 골프 클래스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양 선수는 작년 8월에는 BC에서 16세 이하 선수만 참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BC Juvenile (16 살 이하)에서 2등을 차지한 적이 있다. 정 코치는 "양 선수가 이번 대회 이후에 여러 명문 골프 대학교에서 연락이 와서 장학금을 받고 2020년부터 대학에 입학 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 선수를 가르쳐 온 정 코치의 골프아카데미는 15년 이상 주니어 및 아마추어 골프레슨 경험과 투어프로 선수 육성, 골프 대학팀 진학과 명문 아이비 리그 대학교 진학을 바탕으로 BC 주 탑 주니어 및 아마추어 선수들을 다수 배출 시켜왔다.
정 프로는 2001년부터 레슨을 시작하였고 2003년 BC 주 한인 최연소로 캐다다 정식 프로 자격증 (Canadian PGA) 를 획득했다. 또 2016년에 BC 주에서 유일한 정식 LPGA Tour 코치이기도 하다.
정 프로는 "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 학생 선수들이 캐나다 주니어 랭킹 1위와 캐나다 국가 대표, BC주 대표를 배출했다"며, "2018 년에는 BCGA (British Columbia Golf Association) 에서 한인 최초로 BC regional coach 를 했다"고 밝혔다. 정 프로는 "지난 15년 동안 1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주니어 및 아마추어 토너먼트에서 통산 120 회 이상 우승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정 프로는 이외에도 TPI golf Level 3 Certified, Golf Biomechanics Certified, Mind Factor Certified, K-Vest Certified, Boditrak Certified, Capto putting Level 1 certified 등 골프 최고 분야의 각종 골프 피트니스와 골프 생체역학 자격증과 미즈노, 나이키 클럽피터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정 프로는 "세계적인 LPGA 메이저 대회인 US Open, Evian Championship, Canadian Open 시합에서 직접 캐디를 하였고 투어 프로 퀼리파이 시합인 PGA Tour, China Tour, Canadian Tour Q School 에서도 브라이언의 선수들과 함께 출전 직접 캐디를 하였다"고 말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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