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가평전투 기념식, 랭리 가평석 설치 공원에서 최초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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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리타운쉽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설치된 가평석 옆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를 게양하며 가평전투 기념식이 시작됐다.(상)
가평전투 기념식에 참석한 한국전 참전 캐나다 용사들이 가평전투 생각하며 전투에서 숨져간 전우를 추모했다.(하)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 주최
랭리타운쉽 시장, 연방의원등 참석
그 동안 밴쿠버섬의 토피노에서 거행되던 가평전투 승전 기념식 행사가 올해는 메트로타운으로 옮겨져 거행됐다.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회장 정용우, 이하 재향군인회)는 지난 16일 오전 11시에 랭리타운쉽에 위치한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서 가평전투 승전 기념식을 가졌다.
재향군인회는 접근이 어려운 토피노의 가평전투 기념비 대신, 수목원에 설치된 가평석에서 향후 가평전투 기념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향군인회원들과,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 625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은 물론 이번 기념식에는 잭 프로즈 랭리타운쉽 시장과 시의원등이 참석을 했다. 또 랭리-앨더그로브 지역구의 마크 와라라 연방하원의원과 랭리-클로버데인 지역구의 존 앨다그 연방하원의원 등 수목원 주변 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연아 마틴 상원의원과 앤 캥 주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을 비롯해 한국 정부를 대표해 정병원 총영사, 한인사회를 대표해 정택운 한인회장, 최금란 노인회장 등 한인사회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평석 옆에 설치된 국기게양대에 태극기와 캐나다 국기, BC주정부기를 게양하는 것으로 기념식이 시작됐다. 이어 랄프 데소스테 캐나다 참전용사의 가평전투에 대한 개인경험과 일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또 큰 군 예산을 들여 가평석을 보낸 김성기 가평군수의 환영사를 류제완 이북도민회 회장이 대독하기도 했다.
이후 정 총영사, 마틴 상원의원, 625참전유공자회 이 회장과 하원의원과 주의원 등의 기념사가 있었고, 해오름 학교의 박은숙 교장의 헌시, 그리고 박혜정 작곡의 '차마 잊겠습니까?'라는 헌정곡을 소프라노 방장연 씨가 노래를 했다.
이날 행사는 캐나다 참전용사와 625참전용사에 대해 정 총영사가 한식으로 오찬 대접을 하며 메르토밴쿠버에서의 가평전투 기념의 의미를 마무리지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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