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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삶의 질 지수 "33위, 10년 전 5위에서 급격히 하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6-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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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경제 집중과 글로벌 경쟁력 부족이 주요 원인

프레이저 연구소 보고서 "소득 수준 큰 폭 감소"


캐나다의 생활 수준이 급락하고 있다. 물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의 1인당 GDP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국민의 소득 수준이 크게 감소했다.


프레이저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40년 동안 가장 가파르고 긴 생활 수준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는 세계에서 생활 수준이 가장 많이 떨어진 국가 중 하나다.


또한, 세계 최대 생활비 데이터베이스인 넘베오(Numbeo)의 2024년 삶의 질 지수(Quality of Life Index)에 따르면 캐나다는 현재 세계 33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포르투갈보다도 낮은 순위로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세계 5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큰 하락세를 보였다.


생활 수준 하락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실물 경제를 버리고 금융 경제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뒤처지고 있는 점도 큰 요인이다.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부족해 캐나다의 일자리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자국의 주요 기업들을 글로벌 선두 주자로 만들기 위한 경제 전략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쟁자들이 캐나다의 산업을 하나씩 잠식하고 있다. 캐나다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캐나다 정부의 비효율성과 관료주의다. 지나치게 많은 관료조직과 높은 세금이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대규모 정부 지출과 규제 환경이 기업의 성장을 억제하고 있어, 이는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캐나다 경제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R&D 투자 증가, 기술 교육 강화, 세금 및 규제 개혁 등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 지출을 줄이고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경제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 이러한 경제 원칙을 적용하는 국가들은 번영할 것이며, 그렇지 않은 국가들은 결국 뒤처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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