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적자 한국서 주택 구입하면 기획조사 받을 수 있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세계한인 | 캐나다 국적자 한국서 주택 구입하면 기획조사 받을 수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10-28 08:50

본문

한국 국토교통부가 밝힌 외국인 부동산 주요 위법의심행위 적발 사례.


국토부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캐나다인 35건 

외국인 주택 매수 본국 은행 대출 받아 내국인 역차별


한국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원희룡 장관은 28일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한 실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외국인 거래 1145건을 선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 411건(36%)의 거래에서 567건의 위법의심행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외국인의 주택 매수비율은 전반적인 거래 침체기에도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그동안 외국인의 주택 거래에서 해외자금 불법반입을 통한 주택 대량매입, 초고가주택 매수 등 특이동향이 다수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은 국내 주택 취득 시 본국 은행을 통해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내국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 여력이 크며 다주택자 중과세 적용을 위해 필요한 외국인 세대현황 파악 등이 어려워 내국인 역차별 논란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원 장관은 "외국인의 주택 매수가 급증한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이뤄진 외국인 주택거래 2만 38건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기획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대상기간 내 거래 2만 38건 중 이상거래 1145건을 선별했으며 이들 거래에 대한 소명자료 징구·분석 등 결과, 411건(35.8%)의 거래에서 모두 567건의 위법의심행위가 적발됐다는 것이다.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중 해외에서 자금을 불법 반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1만 달러가 넘는 현금을 들여오면서 신고하지 않거나 외국환은행을 거치지 않고 부동산 취득자금을 불법 반입하는 환치기를 이용한 경우다.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방문동거 비자(F1) 등으로 들어와서 활동허가 없이 임대사업을 한 사례는 57건 적발됐다.


실제 거래대금 지급과 취득세 납부 등은 본인이 하면서 거래계약을 타인 명의로 체결하고 소유권이전등기까지 하는 경우는 8건이었다.


부모-자식, 법인-법인대표 등 특수관계인 사이 편법 증여 의심 사례는 30건 나왔다.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기업 운전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은 후 실제로는 주택 등 부동산을 매수한 경우는 5건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567건을 국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이 314건(55.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미국인 104건(18.3%), 캐나다인 35건(6.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지역의 위법의심행위가 185건(3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71건(30.2%), 인천 65건(11.5%) 순으로 수도권에서 적발된 위법의심행위가 421건으로 전체의 74.2%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발한 외국인을 법무부·관세청·경찰청·국세청·금융위·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수사와 과태료 처분 등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외국인의 토지 대량매입, 지분 쪼개기, 이상 고·저가 매수 등 투기성 토지거래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등 비주택 거래에서도 이상동향이 포착될 경우 기획조사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이번 실거래 기획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해 외국인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외국인이 부동산 취득자금을 국내로 불법 반입하는 것에 대한 상시적인 단속 강화를 위해 국토부와 관세청은 상시 공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외국인의 주택 자금조달계획 분석을 통해 선별한 이상거래 자료를 관세청과 반기별로 공유한다.


부동산거래신고법령 개정을 통해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 대상자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신고 시 외국인등록(국내거소신고) 사실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부동산 매수 후 해외로 출국하는 외국인에 대한 조사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거래신고 시 국내 ‘위탁관리인’을 지정 및 신고(변경 포함)하도록 할 계획이다.


편법증여 의심행위에 대한 실거래조사를 위해서는 조사대상자의 국내 거주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출입국기록을 요청할 수 있는 근거(부동산거래신고법령)도 함께 마련한다.


외국인 특수관계인간(부모-자식) 편법증여 등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 강화를 위해 복지부(건강보험공단)가 보유한 외국인 세대구성 관련 자료를 공유 및 교차 검증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경우, 시·도지사 등이 대상자(외국인 등)와 대상용도(주택이 포함된 토지 등)를 정해 거래허가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을 추진한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외국인 체류자격이 불명확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한 비자 종류를 명확하게 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주택 보유통계를 신설, 투기성 거래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건축물 등기자료와 실거래자료 등 연계를 통한 통계생산 용역을 실시해 시범생산하고 국가통계 승인을 위한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에 공표할 예정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813건 20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한…
김동연 경기지사, 북미·유럽 주한상의 대표단과 간담회(수원=연합뉴스) 2일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 고용기회 제공 요청…페루 경제교류사...
연합뉴스
12-05
[밴쿠버] 2022년 캐나다 서부 해외 취업 성공 수기 …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22년 캐나다 서부 해외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당선자(익명처리), 당선소감]ㅇ 최우수상 : 소○○-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오게 된 동기 및 한국에서부터 밴쿠버에 도착한 후 해외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잘 구성되...
밴쿠버 중앙일보
12-02
[이민] 워홀러의 궁극적 목표는 캐나다 이민
지난 26일 오전 11시에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2 밴쿠버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저스틴 심 이민 컨설턴트의 LMIA 비자, 영주권 취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설명 후 캐나다 영주권을 합법적으로 취업을 하고 영주권까지 이...
표영태
11-29
[세계한인] 한-캐나다 산업장관 회담 개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핵심광물, 배터리, 경제안보 협력 강화美IRA에 대응한 핵심광물 공급망 MOU의 조속한 체결 추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5일(금) 서울청사 별관에서 방한한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
밴쿠버 중앙일보
11-25
[밴쿠버] 캐나다 주류 사회 유통점에 김치를 알려온 선구…
AB주 Costco 매장에 전시된 Hankook Kimchi(사진=T-Brothers)Hankook Kimchi를 밴쿠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까지Costco, Save-On-Foods 그리고 Real Canadian Superstore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Hank...
밴쿠버 중앙일보
11-24
[밴쿠버] 캐나다 한인 중심지가 위험하다-코퀴틀람 2명 …
22일 총격 추격전에 이은 강력사건 이어져로히드하이웨이-1번 고속도로 만나는 지점올해 버나비-트라이시티 살인 등 강력 사건캐나다에서 전체 인구 중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코퀴틀람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연 이틀 총격전과 총격 사망이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키우고 ...
표영태
11-24
[캐나다] 23일 임웅순 주캐나다대사 신임장 제정
(사진=연방총독실)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는 23일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메리 사이먼 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임 대사는 지난 10월 13일 부임했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인도, 스위스 등 7개국 신임 대사들이 신임장을 제정했다.신임장 제정식에 이어 가진 ...
밴쿠버 중앙일보
11-24
[캐나다] OECD,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률 1%로-G7…
세계 전체적으로 2023년 2.2% 경제성장률윤정권의 한국, 세계 성장률보다 낮게 전망캐나다는 G7 국가 중에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번째로 높은 국가로 전망됐고, 한국은 전세계 국가 경제성장률에 못미치는 나라고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스 시간으로 22...
표영태
11-22
[밴쿠버] 캐나다 리멤브런스 데이 추모 행사
11일 오전 포트 무디에서 열린 리멤프런스 행사 (표영태 기자)연방 하원의원 등이 버나비의 평화의 사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추도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가 전사한 전우를 위해 헌화하고 거수 경례를 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의 ...
표영태
11-17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한 달 간 펼쳐지는 연말 …
베스트바이의 대규모 드론쇼 등 다양12월 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종일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밴쿠버 중심가인 캐나다 플레이스의 연말 축제 행사가 올해 다시 부활해 가족들의 즐거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들어줄 예정이다.밴쿠버밴쿠버프레이저항만청(Vancouver Fras...
표영태
11-17
[밴쿠버] 캐나다 과학산업부(ISED), 사상 최대 규모…
 캐나다 과학산업부(ISED)는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시스템개선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은 'CDAP'(Canada Digital Adoption Program) 프로그램(https://ww...
밴쿠버 중앙일보
11-16
[캐나다] 에어캐나다, 아시아행 새로운 음식과 기타 업데…
에어캐나다는 공항에서 기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에어캐나다는 지난 15일 에어캐나다의 아시아팀 크루들이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새로운 기내식을 밴쿠버 뿐만 아니라 토론토 캘거리에서 온 홍콩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에이전시 분들과 언론사를 초대하여 새로...
밴쿠버 중앙일보
11-16
[세계한인] 한국캐나다학회의 Asia Journal of …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캐나다학회(KACS)가 발간하는 Asia Journal of Canadian Studies 저널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지난 30년간 캐나다의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
밴쿠버 중앙일보
11-15
[캐나다]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
임웅순 주캐나다대사는 지난 9일(수)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와 부임 계기 면담을 갖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한인회 및 총연합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각 지역의 현안을 경청했다. 이날 참석자는 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을 비롯해 주점식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밴쿠버 중앙일보
11-14
[캐나다] 캐나다에 오면 이런 저런 사기 피해 막기 위한…
지난 6월 18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밴쿠버경찰서와 공동으로 안전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토론토 단기 룸렌트 사기가 기승투자사기·환전사기 등 반복 발생토론토 총영사관에서는 부동산 임대료 급증, 물가 상승 등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유난...
밴쿠버 중앙일보
11-14
[캐나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이태원 희생자 애도 위해 국…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 페이스북)주한캐나다대사관은 31일(한국 시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국기를 내렸다는 흑백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캐나다는 힘들고 슬픈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외국인도 26명...
표영태
10-31
[세계한인] 캐나다 국적자 한국서 주택 구입하면 기획조사 …
한국 국토교통부가 밝힌 외국인 부동산 주요 위법의심행위 적발 사례.국토부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캐나다인 35건 외국인 주택 매수 본국 은행 대출 받아 내국인 역차별한국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원희룡 장관은 28일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표영태
10-28
[캐나다] 장편영화 '올리브 하우스'에 출연할 캐나다 한…
포핑 오융 캐스팅팀의 구글 지원 사이트 캡쳐 2023년 3월~4월까지 위니펙에서 촬영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주·조연급밴쿠버에 위치한 영화 배우 캐스팅 회사가 캐나다에서 촬영될 장편 영화의 한인 주·조연급 연기자를 찾고 있다.포핑 오...
표영태
10-27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다시 0.5%포인트 인상한 3…
올해 들어서만 6차례 걸쳐 3.5%포인트나 상승인플레이션 여전히 강세, 강한 미 달러도 영향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로 금리 인상이 거의 유일한 해법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빅스텝을 밟았다.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
표영태
10-26
[캐나다] 스스로 한인이라 밝힌 캐나다 거주자는 21만 …
26일 2021년 인구센서스 인종 관련 통계 발표한인 중 영어가 주 언어라고 밝힌 비율 21.4%한인 중 한국 출생 77%, 캐나다 출생자 19.8%캐나다에 영주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 다른 아시아 국가 이민자처럼 지난 20년 간 2배 넘게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캐나...
표영태
10-26
[캐나다] 8월까지 캐나다 방문 한인 총 4만 7164명
밴쿠버 국제공항(YVR) 페이스북 사진작년 동기대비 9.3배나 크게 증가해북한 국적 방문자도 8월 누계 129명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엔 먼 상황코로나19 관련 각종 입국 제한 조치가 세계적으로 거의 다 해소되면서 캐나다를 찾는 한국 방문객 수도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
표영태
10-25
[세계한인]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캐나다인…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날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로 동체가 파손된 대한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AFP=연합뉴스]승객 162명, 승무원 11명 등 총 탑승객 173명24일 한국-세부행 항공편 줄줄이 운항 취소 돼 한국 국토교통부는...
밴쿠버 중앙일보
10-24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K-시네마 10월 상영작 <…
10월 케이시네마 <범죄도시 2> 홍보 포스터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상영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26일(수)부터 11월 1일(화)까지 영화  <범죄도시 2>(이상용, 2022)를 온라인...
밴쿠버 중앙일보
10-19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캐나다 등 해외 치안・재난 관계…
17일부터 22일까지 '2022년도 제1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 재외국민 보호 및 사건・사고 대응 위한 협력기반 강화 목적한국 외교부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해외에서 우리국민 관련 사건・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해당국 정부와의 적극적인...
밴쿠버 중앙일보
10-18
[캐나다] 14일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 결과
(사진=한국 외교부)내년 중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인태전략 이행 과정 양국 간 소통 및 협력 지속 약속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캐나다 외교부장관과 14일 외교...
밴쿠버 중앙일보
10-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