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오면 이런 저런 사기 피해 막기 위한 정보에 주목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캐나다에 오면 이런 저런 사기 피해 막기 위한 정보에 주목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11-14 09:22

본문

지난 6월 18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밴쿠버경찰서와 공동으로 안전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


토론토 단기 룸렌트 사기가 기승

투자사기·환전사기 등 반복 발생


토론토 총영사관에서는 부동산 임대료 급증, 물가 상승 등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유난히 많은 사기사건이 접수되고 있다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론토 총영사관이 안전공지를 통해 올린 룸 렌트 사기 사례를 보면 유학생인 A는 Craiglist 광고를 보고 집주인을 사칭하는 사람과 임대절차를 진행하였는데, 집주인은 지인을 통해 열쇠를 줄테니 집을 보기 전에 보증금을 보내라고 하였고, 피해 학생은 집주인을 사칭하는 사람이 연결해 준 사람을 통해 열쇠를 받고 돈을 송금하였으나 열쇠 자체가 맞지 않아 집을 보지도 못하였고, 이후 가해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또 다른 사례는 유학생은 B는 임대 광고를 보고 집주인을 사칭하는 사람과 연락하여 집을 보고 6개월 상당의 임대료를 송금하였으나 가해자는 입주일을 차일 피일 미루면서 임대료 반환을 거부하고 있다. 가해자는 해당 부동산을 단기 임대한 후 집주인을 사칭하며 상습적으로 사기범행을 반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투자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온타리오주의 한 도시에 거주하던 K씨는 본인을 홍콩소재 증권투자회사의 전문가로 소개하며 주변 사람들과 친분을 쌓은 후, 본인이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면 원금을 보장하고 고율의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주변 사람들에게 고액을 편취한 이후 알 수 없는 곳으로 도주한 상태다.


그리고 환전 사기도 흔하게 캐나다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인들이 벌이는 범죄 중 하나다. 토론토시에 거주하는 M씨는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캐스모)를 통해 P씨와 환전을 시도하여 원화를 입금해 주고 달러를 송금받았으나 정작 달러를 송금해 준 P씨는 원화를 받지 못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토론토 총영사관 경찰 담당 영사는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겠지만, 범인은 거래 당사자인 P씨를 사칭, M씨로부터 원화를 송금받아 편취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 총영사관은 범죄에 대한 수사는 경찰이 진행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라며, 유학생과 교민들은 위 사례를 참고하여 각별히 주의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런 사기 사건이 토론토 뿐만 아니라 밴쿠버에서도 비일비재하고 일어나는 일이다. 밴쿠버의 한인 SNS에서는 환전을 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그리고 역시 환전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호소 글들도 올라온다.


또 렌트의 경우 메트로밴쿠버에서 한 범인이 자신이 렌트한 집을 여러 사람에게 각각 따로 보여주고 보증금을 받아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캐나다에서는 렌트를 할 때 한국처럼 등기부 등본을 떼어서 주인을 확인하는 절차가 없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서브 렌트를 놓고 보증금을 주지 않거나 이런 저런 이유를 달아 내쫓는 일도 한인들에게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서브 렌트가 처음부터 불법이기 때문에 경찰이나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단지 강제로 쫓겨나며 물리적으로 폭행 등을 당했을 경우에만 경찰이 폭력 등의 사건으로 개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이런 사기 사건이 조금의 이익이나 비용 절약을 노리다가 더 큰 피해를 보는 경우이기 때문에 합법적이지 않은 경우 가능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813건 20 페이지
제목
[세계한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캐나다 등 북미·유럽 주한…
김동연 경기지사, 북미·유럽 주한상의 대표단과 간담회(수원=연합뉴스) 2일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미·유럽지역 주한상공회의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년 고용기회 제공 요청…페루 경제교류사...
연합뉴스
12-05
[밴쿠버] 2022년 캐나다 서부 해외 취업 성공 수기 …
주밴쿠버총영사관은 2022년 캐나다 서부 해외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 당선작을 발표했다.[당선자(익명처리), 당선소감]ㅇ 최우수상 : 소○○- 워킹 홀리데이로 캐나다에 오게 된 동기 및 한국에서부터 밴쿠버에 도착한 후 해외 취업을 위한 준비과정이 일목요연하게 잘 구성되...
밴쿠버 중앙일보
12-02
[이민] 워홀러의 궁극적 목표는 캐나다 이민
지난 26일 오전 11시에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2 밴쿠버지역 워킹 홀리데이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저스틴 심 이민 컨설턴트의 LMIA 비자, 영주권 취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고, 설명 후 캐나다 영주권을 합법적으로 취업을 하고 영주권까지 이...
표영태
11-29
[세계한인] 한-캐나다 산업장관 회담 개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핵심광물, 배터리, 경제안보 협력 강화美IRA에 대응한 핵심광물 공급망 MOU의 조속한 체결 추진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은 25일(금) 서울청사 별관에서 방한한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François-Phili...
밴쿠버 중앙일보
11-25
[밴쿠버] 캐나다 주류 사회 유통점에 김치를 알려온 선구…
AB주 Costco 매장에 전시된 Hankook Kimchi(사진=T-Brothers)Hankook Kimchi를 밴쿠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기까지Costco, Save-On-Foods 그리고 Real Canadian Superstore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Hank...
밴쿠버 중앙일보
11-24
[밴쿠버] 캐나다 한인 중심지가 위험하다-코퀴틀람 2명 …
22일 총격 추격전에 이은 강력사건 이어져로히드하이웨이-1번 고속도로 만나는 지점올해 버나비-트라이시티 살인 등 강력 사건캐나다에서 전체 인구 중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코퀴틀람을 중심으로 지역에서 연 이틀 총격전과 총격 사망이 이어지면서 지역 사회에 불안감을 키우고 ...
표영태
11-24
[캐나다] 23일 임웅순 주캐나다대사 신임장 제정
(사진=연방총독실)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는 23일 캐나다 퀘벡시티에서 메리 사이먼 총독에게 신임장을 제정했다. 임 대사는 지난 10월 13일 부임했었다. 이날 신임장 제정식에는 인도, 스위스 등 7개국 신임 대사들이 신임장을 제정했다.신임장 제정식에 이어 가진 ...
밴쿠버 중앙일보
11-24
[캐나다] OECD, 캐나다 내년 경제성장률 1%로-G7…
세계 전체적으로 2023년 2.2% 경제성장률윤정권의 한국, 세계 성장률보다 낮게 전망캐나다는 G7 국가 중에 내년 경제 성장률이 2번째로 높은 국가로 전망됐고, 한국은 전세계 국가 경제성장률에 못미치는 나라고 예상됐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프랑스 시간으로 22...
표영태
11-22
[밴쿠버] 캐나다 리멤브런스 데이 추모 행사
11일 오전 포트 무디에서 열린 리멤프런스 행사 (표영태 기자)연방 하원의원 등이 버나비의 평화의 사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추도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가 전사한 전우를 위해 헌화하고 거수 경례를 했다. (표영태 기자) 캐나다의 ...
표영태
11-17
[밴쿠버]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한 달 간 펼쳐지는 연말 …
베스트바이의 대규모 드론쇼 등 다양12월 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종일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밴쿠버 중심가인 캐나다 플레이스의 연말 축제 행사가 올해 다시 부활해 가족들의 즐거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들어줄 예정이다.밴쿠버밴쿠버프레이저항만청(Vancouver Fras...
표영태
11-17
[밴쿠버] 캐나다 과학산업부(ISED), 사상 최대 규모…
 캐나다 과학산업부(ISED)는 코로나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시스템개선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책은 'CDAP'(Canada Digital Adoption Program) 프로그램(https://ww...
밴쿠버 중앙일보
11-16
[캐나다] 에어캐나다, 아시아행 새로운 음식과 기타 업데…
에어캐나다는 공항에서 기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밝혔다.에어캐나다는 지난 15일 에어캐나다의 아시아팀 크루들이 이번에 새로 출시되는 새로운 기내식을 밴쿠버 뿐만 아니라 토론토 캘거리에서 온 홍콩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에이전시 분들과 언론사를 초대하여 새로...
밴쿠버 중앙일보
11-16
[세계한인] 한국캐나다학회의 Asia Journal of …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한국캐나다학회(KACS)가 발간하는 Asia Journal of Canadian Studies 저널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후보지로 선정되었다. 주한캐나다대사관은 지난 30년간 캐나다의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
밴쿠버 중앙일보
11-15
[캐나다]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단…
임웅순 주캐나다대사는 지난 9일(수) 캐나다 한인회 총연합회와 부임 계기 면담을 갖고,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지역 한인회 및 총연합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각 지역의 현안을 경청했다. 이날 참석자는 심진택 밴쿠버한인회장을 비롯해 주점식 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밴쿠버 중앙일보
11-14
[캐나다] 캐나다에 오면 이런 저런 사기 피해 막기 위한…
지난 6월 18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밴쿠버경찰서와 공동으로 안전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토론토 단기 룸렌트 사기가 기승투자사기·환전사기 등 반복 발생토론토 총영사관에서는 부동산 임대료 급증, 물가 상승 등 이유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올해는 유난...
밴쿠버 중앙일보
11-14
[캐나다] 주한캐나다대사관, 이태원 희생자 애도 위해 국…
(사진=주한캐나다대사관 페이스북)주한캐나다대사관은 31일(한국 시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국기를 내렸다는 흑백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캐나다는 힘들고 슬픈 시기에 한국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이태원 참사에 외국인도 26명...
표영태
10-31
[세계한인] 캐나다 국적자 한국서 주택 구입하면 기획조사 …
한국 국토교통부가 밝힌 외국인 부동산 주요 위법의심행위 적발 사례.국토부 조사에서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캐나다인 35건 외국인 주택 매수 본국 은행 대출 받아 내국인 역차별한국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의 원희룡 장관은 28일 외국인의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표영태
10-28
[캐나다] 장편영화 '올리브 하우스'에 출연할 캐나다 한…
포핑 오융 캐스팅팀의 구글 지원 사이트 캡쳐 2023년 3월~4월까지 위니펙에서 촬영캐나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주·조연급밴쿠버에 위치한 영화 배우 캐스팅 회사가 캐나다에서 촬영될 장편 영화의 한인 주·조연급 연기자를 찾고 있다.포핑 오...
표영태
10-27
[캐나다] 캐나다 기준금리 다시 0.5%포인트 인상한 3…
올해 들어서만 6차례 걸쳐 3.5%포인트나 상승인플레이션 여전히 강세, 강한 미 달러도 영향여전히 높은 소비자물가지수로 금리 인상이 거의 유일한 해법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나다 중앙은행이 다시 기준금리 인상에 빅스텝을 밟았다.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은 ...
표영태
10-26
[캐나다] 스스로 한인이라 밝힌 캐나다 거주자는 21만 …
26일 2021년 인구센서스 인종 관련 통계 발표한인 중 영어가 주 언어라고 밝힌 비율 21.4%한인 중 한국 출생 77%, 캐나다 출생자 19.8%캐나다에 영주 거주하고 있는 한인이 다른 아시아 국가 이민자처럼 지난 20년 간 2배 넘게 꾸준하게 증가해 왔으며, 캐나...
표영태
10-26
[캐나다] 8월까지 캐나다 방문 한인 총 4만 7164명
밴쿠버 국제공항(YVR) 페이스북 사진작년 동기대비 9.3배나 크게 증가해북한 국적 방문자도 8월 누계 129명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기엔 먼 상황코로나19 관련 각종 입국 제한 조치가 세계적으로 거의 다 해소되면서 캐나다를 찾는 한국 방문객 수도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
표영태
10-25
[세계한인] 대한항공 필리핀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캐나다인…
24일(현지시간) 필리핀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날 착륙 중 활주로 이탈 사고로 동체가 파손된 대한항공 여객기가 멈춰서 있다. [AFP=연합뉴스]승객 162명, 승무원 11명 등 총 탑승객 173명24일 한국-세부행 항공편 줄줄이 운항 취소 돼 한국 국토교통부는...
밴쿠버 중앙일보
10-24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K-시네마 10월 상영작 <…
10월 케이시네마 <범죄도시 2> 홍보 포스터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 상영 해외문화홍보원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오는 10월 26일(수)부터 11월 1일(화)까지 영화  <범죄도시 2>(이상용, 2022)를 온라인...
밴쿠버 중앙일보
10-19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캐나다 등 해외 치안・재난 관계…
17일부터 22일까지 '2022년도 제1차 치안관계자 초청사업' 재외국민 보호 및 사건・사고 대응 위한 협력기반 강화 목적한국 외교부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해외에서 우리국민 관련 사건・사고 또는 재난 발생 시 해당국 정부와의 적극적인...
밴쿠버 중앙일보
10-18
[캐나다] 14일 한-캐나다 외교장관회담 결과
(사진=한국 외교부)내년 중 외교·산업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인태전략 이행 과정 양국 간 소통 및 협력 지속 약속박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멜라니 졸리(Mélanie Joly)' 캐나다 외교부장관과 14일 외교...
밴쿠버 중앙일보
10-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