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한인 3월 핵심노동연령 고용률 평균 이하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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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4세 고용률 84.9%, 전달보다 하락
BC주 전체 실업률 전달 대비 0.6%P ↓
연간 시간당 평균임금 5% 상승 33.12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예상하고 대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를 잃고 있지만, 전체 노동시장을 두고보면 고용 인원은 꾸준하게 늘고, 실업률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노동시장 자료에 따르면 총 고용인원은 전달에 비해서 3만 5000명이 늘어 0.2%의 증가률을 기록했다.
올 1월에도 전달 대비 15만명이 늘고, 작년 12월에도 6만 9000명이 늘어났다. 이렇게 전달 대비 고용 증가는 작년 9월부터 이어져 이 기간에만 총 38만 3000명이 취업을 했다.
핵심 노동인구인 25세에서 54세 사이의 고용률을 민족별로 볼 때 한인은 작년 3월 73.5%에서 올 3월 80%로 높아졌다. 캐나다 전체 해당 연령대의 고용률은 84.9%였다.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인 민족은 필리핀인으로 87.4%, 동남아시아인이 85.1%, 남아시아인이 84.2%, 일본인이 83.1%, 라틴아메리카인이 80.9%였고 이어 한인이었다. 그 뒤로 흑인이 79.9%, 서아시아인이 78.4%, 중국인이 78.4%, 그리고 아랍인이 70.9%였다.
크게 고용이 증가한 업종은 수송창고업, 금융보험부동산렌트리스업, 그리고 사업건물기타지원서비스업이었다.
반면 큰 폭으로 고용이 감소한 업종은 건설업, 천연자원업이었다.
이렇게 튼튼한 고용률 덕분에 실업률은 4달 째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3월 실업률은 5%였는데, 작년 6월과 7월에 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시간 당 임금의 연간 상승률은 5.3%로 전년에 비해 1.68달러가 오른 33.12달러가 됐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실업률이 4.5%로 전달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퀘벡주의 4.2%에 이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BC주의 브렌다 베일리 고용경제개발혁신부 장관은 "세계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BC주의 고용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인력 부족 사업장을 위해 관련 기술 훈련을 위해 미래준비계획(Future Ready Plan)을 세우고 향후 3년 간 4억 8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역)밴쿠버의 실업률은 4.9%로 전달의 4.8%에 비해 0.1% 포인트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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