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 | 한국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자문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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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 디지털·신흥기술, 법률 분야 전문가 16인
경제안보외교정책·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 등 자문
한국 외교부는 정의용 외교부장관 주재로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 위촉식을 3.14.(월) 오후 3시 외교부 17층 양자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위촉식에는 정 장관, 안세령 국제경제국장,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과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는 외교부의 경제안보외교정책 전반 및 조만간 신설 예정인 「경제안보외교센터」 운영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자문위원회는 외교·안보, 공급망, 디지털·신흥기술, 법률 등 분야의 전문가 16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가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날 위촉식에서 정 장관은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의 약화와 함께 경제적 상호의존이 취약성의 원인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고 하면서, 우리 외교부도 경제안보외교 강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에 있어 민간 자문위원들이 경제, 기술, 가치,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제안보외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아낌없는 제안과 자문을 제공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위촉식 직후 제1차 경제안보외교 자문위원회가 개최되었으며, 「외교 환경 변화와 경제안보외교 방향」에 대한 발제(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에 이어 우리나라의 경제안보외교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외교부가 경제안보 이슈와 관련하여 기업, 유관부처와의 긴밀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관계 담당 부처로서 가진 비교우위를 적극 활용하여 경제안보 외교를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하였다.
한편, 외교부는 37개 재외공관에 요소수 사태 등 해외발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는 ‘경제안보 핵심품목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소속 전문연구원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제안보외교센터」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경제안보외교센터」는 여야 초당적 지지 속에서 작년 12월 신설이 결정됐다.
센터장(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과 전문연구원(국내 10명, 해외 6명)으로 구성되며, 반도체, 공급망, 기술, 핵심광물 등 분야별 외교현안 검토·분석·대응할 예정이다.
센터는 복합적인 경제-안보 사안을 상시 모니터링·분석하고 조기에 포착함으로써, 우리 범정부 정책 수립 및 우리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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