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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다시 연방총선해도 자유당-NDP 공조 소수 정부로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4-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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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 Leger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

피에르 푸알리에브르의 보수당 지지도 최고

BC주 자그밋 싱의 NDP를 뽑겠다 전국 최다


현 자유당 연방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연방보수당에 비해 뒤쳐지고 있지만, 결국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다수당이 없기 때문에 도로 자유당-NDP 공조 속에 자유당 소수정부가 재집권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Leger가 13일 발표한 연방총선 투표 의향조사 결과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유권자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피에르 푸알리에브르의 보수당이 34%로 가장 앞서 있었다. 


하지만 저스틴 트뤼도의 자유당의 지지도는 30%, 자그밋 싱의 NDP는 21%로 결국 현재처럼 두 정당이 협조해 과반 이상 의석으로 소수 정부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타 주에 비해 인구 대비 의석 수가 2배인 퀘벡주의 블록 퀘벡당이 8%이지만 16%의 효과가 있어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3월 13일 발표 때와 비교하면 보수당은 2% 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자유당은 3%가 하락했고, NDP는 2%가 상승, 블록 퀘벡당은 1%가 하락했다.


이런 경향성이 이어진다면, 자유당이 점차 힘을 잃어가게 되고,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NDP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져, 올해 예산에 치과보험 확대 실시나 GST 환급금 2배 인상 환급 등 NDP의 정책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게 된다.


이런 상황이라면 의회 해산 칼자루를 쥔 트뤼도 연방총리가 의회 해산을 할 가능성이 점차 낮아질 것이 뻔하다. NDP도 소수 정부인 자유당에 정책결정과 예산 배정에 힘을 쓸 수 있는 현 상태 유지가 유리하기 때문에 쉽게 내각 불신임을 자초할 일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올해 조기 총선 가능성은 낮아지고, 내년에 정상적인 총선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각 주별 지지정당에서 BC주는 보수당이 31%, 자유당이 30%, 그리고 NDP가 31%로 나왔다. NDP의 본거지로 보수당과 같은 수준이며, 동시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NDP 지지도를 보였다. 


캐나다 최다 의석을 배출하는 온타리오주는 보수당이 35%, 자유당이 32%, 그리고 NDP가 24%였다. 


이번 조사에서 또 하나 특이점은 정당과 당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누가 연방총리로 최적이냐는 질문에 트뤼도 현 총리가 23%로 가장 높았고, 푸알리에브르는 21%, 싱은 17% 등으로 나왔다.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만족도에서 아주 만족(5%)과 만족(32%)은 합쳐서 37%인 반면, 다소 불만족(22%)와 매우 불만족(35%)를 합쳐 57%에 달한다.


BC주는 만족도가 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나, 불만족가 53%로 과반을 넘겼다.


이번 조사는 전체 1517명으로 실시됐고, 이중 투표를 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응답자는 1227명이다. 설문조사의 표준오차는 ±2.5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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