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런던 드럭스 해킹 피해… 결국 직원 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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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 조직의 공격, 고객 데이터는 안전
캐나다의 소매업체 런던 드럭스(London Drugs)는 지난달 본사에서 파일을 도난당한 해커들이 돈을 지불하지 않자 일부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사건을 "매우 충격적인 상황"으로 표현하며, 유출된 파일에 직원 정보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런던 드럭스는 해커들을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 조직"으로 묘사하며, 돈을 지불할 수 없었고 지불할 의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게 신용 모니터링과 신원 도용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해킹 사건이 고객이나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런던 드럭스는 현재 도난당한 파일을 검토 중이며,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어떤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알릴 계획이다.
이 해킹 사건으로 인해 런던 드럭스는 서부 캐나다 전역의 79개 매장을 일시적으로 폐쇄해야 했다. BC주, 앨버타주, 사스캐처원주, 매니토바주에 있는 모든 매장은 4월 28일 해킹이 발견된 후 문을 닫았으며, 5월 7일에 다시 문을 열었다.
최근 BC주 정부 네트워크도 "정교한" 사이버 공격의 대상이 되었으며, 주정부 관계자는 이 공격이 국가나 국가 후원 단체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BC 퍼스트 네이션스 보건 당국(FNHA)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으며, 일부 직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에비 수상은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세 가지 공격이 시간상으로 가까웠지만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정보와 금융 보안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에비 주수상은 "주정부는 건강 당국과 기타 정부 기관들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버 위협은 우리의 정보와 금융 보안에 대한 커다란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런던 드럭스는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보안 시스템을 재검토하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런던 드럭스의 해킹 사건은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해커들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고,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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