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비교사, 밴쿠버에서 한국전쟁 역사 배운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국 예비교사, 밴쿠버에서 한국전쟁 역사 배운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8-01 09:14

본문



1일부터 4일까지 한국전 관련 교사 대회

캐나다 한국전쟁 참전 교육자료 소개로


미국의 비영리재단이 한국전쟁 참전국별 교육자료집 발간작업과 함께 한국전쟁 관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밴쿠버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쟁유업재단(이사장 한종우)이 주관하고 포스코(POSCO)가 후원하고, 온타리오주역사사회과학 교사연합(OHASSTA)가 파트너로 참여하는 ‘제4회 월드콩그레스’가 1일부터 4일까지 버나비의 힐튼밴쿠버메트로타운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주요 일정을 보면, 1일 등록 후, 2일 '한국전쟁유업재단' 소개, '미국사회과학 분야 교원협의회(NCSS)' 소개 등 본격적인 대회에 들어간다. 이어 참석자들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센트럴파크의 평화의 사도를 방문해 헌화식도 갖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캐나다의 한국전 관련 커리큘럼 배우는 시간을 위해 재단에서 올해 발간한 캐나다 교육자료집인 ‘캐나다의 한국전쟁 참전(Canada`s Participation in the Korean war)’의 저자들이 참석자들과 교재 제작원리와 활용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을 진행한다.


국가보훈부 올해 대회에 한국의 6개 교육대학교를 비롯한 국내 11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 20명이 ‘2023년 유엔참전국 현지 교류캠프’ 참가 명목으로 5박 7일 일정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참여 대학교는 공주・대구・부산・서울・진주・청주교대, 경기대・서울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가나다 순) 등이다.


이날 저녁 만찬이 열리며, 이 자리에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 견종호 총영사,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한국 보훈처 관계자와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일차인 3일에는 참전용사와의 패널 토의가 있다. 이어 대한민국 예비교사들이 유엔참전국(캐나다・미국・뉴질랜드) 교사들 앞에서 캐나다 교육자료집을 활용해 준비한 교안으로 수업을 시연한다. 전날에 이어 2번째 캐나다의 한국전 관련 커리큘럼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


월드콩그레스는 2013년 참전용사 후손 출신 미국 역사 교사 학술회의(컨퍼런스)에서 처음 시작되어, 2020년부터 22개 유엔참전국 사회⸱역사 교사들로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제1회 월드콩그레스를 개최해 참전국별 교육자료 제작 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 유업재단 이사장은 2020년에 "현재까지는 미국에서만 초·중·고등학교용 교육자료집이 발간됐는데, 영국을 시작으로 해마다 3개국씩 7년간 발간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당시 캐나다 쪽과도 현지 전국교사협회 및 한국전쟁 참전용사 협회, 한국계인 연아 마틴 연방상원의원 등과 '교육자료집 제작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anada`s Participation in the Korean War에는 캐나다 학교 현장에서 6・25전쟁을 가르칠 수 있도록 제작한 교재로 6・25전쟁을 기억하는 방법, 전쟁에서의 여러가지 이야기들,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에게 참전의 의미, 한반도의 평화, 캐나다의 참전이 성공적이었는지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4일 공식 대회 이후 예비교사들은 주밴쿠버총영사관과 함께 밴쿠버에 거주하는 캐나다 참전용사들과 감사 오찬을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찬에는 랄프 드 코스트(Ralph de Coste) 참전용사 등 2명의 캐나다 참전용사와 가족, 6・25참전유공자회 회원 등 국내 참전용사, 견 총영사, 마틴 상원의원 등이 참석하고 예비 교사들은 오찬장에서 미리 준비한 감사 편지를 참전용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캠프단 예비교사들은 5일(토), 빅토리아섬으로 이동해 캐나다 참전비 참배, 에스퀴몰트 해군 박물관 견학,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일정을 진행하고 6일(일) 오후에 귀국하는 일정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30건 26 페이지
제목
[밴쿠버]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
[자료 사진]밴쿠버 종합병원, BC아동병원 새로운 치료법 도입BC주정부가 밴쿠버에서 혁신적인 암 치료법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비드 에비 BC주 수상은 "BC주에서 암 치료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달부터 백혈병과 림프종 환자들은 밴쿠버 종합병...
.
03-11
[밴쿠버]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
금융 데이터 관리권, 소비자 손에캐나다 은행업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산안에 소비자 중심의 '오픈 뱅킹'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 및 기업에 자신들의 재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선...
밴쿠버 중앙일보
03-11
[밴쿠버]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철거 반대 서명 2천명 넘어써리에서 약 40년 간 반려동물의 마지막 휴식처로 활용되던 묘지가 개발 계획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이곳은 1952년부터 1992년까지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이 매장된 곳으로 147A 스트리트와 78 애비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 ...
.
03-11
[밴쿠버] BC아동병원, 만성질환 3년만에 진단… 치료기…
[자료 사진]비정상 진단 지연, 청소년 건강 위기 초래10대 청소년이 만성 질환의 너무 늦은 진단으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친 사례가 발생했다.  2020년 말 14세의 아야 벨웨이는 식사나 운동 후 병적인 증상을 겪었으나 적절한 진단을 받기까지 무려 3년이 걸렸...
.
03-11
[밴쿠버] “고물가에 노인 삶 큰 부담 대책 절실”
홀랜드 연방 보건부장관, 랭리 노인 복지센터 간담회 참석장민우 이사 “한인사회 치과 보험 기대 커”지난 7일 마크 홀랜드 연방 보건부장관은 랭리 노인 복지센터(Langley Senior Resources Society, LSRS)를 방문해 이사들과...
.
03-11
[밴쿠버] 코퀴틀람에 저소득층 임대 주택 164세대 완…
주정부, 주거난 해소 위해 '로버트 니클린 플레이스' 공개코퀴틀람에 저렴한 임대 주택 단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주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단지는 '로버트 니클린 플레이스'라는 이름의 6층 아파트 건물로 저소득 가정,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
03-10
[밴쿠버] 응답하라! 아날로그 아이들
▶이정순,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최수주 글, 고래책빵인터넷에는 없는 진짜 웃긴 그때 이야기한국문인협회 캐나다 밴쿠버지부 회원인 이정순 동화작가가 최근 흥미로운 작업을 진행했다. 아동문학계의 거장 원유순 교수에게 사사받은 이 작가는 김은아, 원영희, 이정분...
.
03-09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 '확 달라질까'... 대책…
[자료 사진]의료 서비스 강화, 시설 현대화 대폭 확장새로운 의료진 도입, 의료 서비스 개선 기대써리 메모리얼 병원이 새로운 의료 인력을 대거 채용하고 현대화된 시설 계획과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병원은 수백 명의 의사와 간호사를...
.
03-09
[밴쿠버] 주말부터 버나비 파크랜드 정유소 재가동 악취 …
10일부터 1-2주간 냄새, 소음, 연기 발생 할듯메트로 밴쿠버 유일의 정유시설인 버나비의 파크랜드 정유소가 비정상적 중단 후 6주가 넘어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지난 1월 21일,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 후 재가동을 시도하는 도중 "선로 막힘" 사고로...
.
03-09
[밴쿠버] 리치몬드 한 업소에서 무허가 건강 제품 압수
에버딘센터 내 ‘도쿄 뷰티’...불법 의약성분 포함보건부는 리치몬드 에버딘센터 내 '도쿄 뷰티 앤 헬스케어'의 매장에서 사용자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힌 무허가 건강 제품들을 압수했다.이 매장...
.
03-09
[밴쿠버] 델타시, 백만 달러 초호화 주택 비중 캐나다 …
캐나다 BC주의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BC주의 델타시가 백만 달러 이상의 고급 주택 비중에서 밴쿠버와 토론토를 앞질렀다는 포인트투홈즈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시의 주택 매물 중 무려 80.5%가 백만 달러 이상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대다수 중산층에게 사치로 여겨지...
.
03-09
[밴쿠버] UBC 한인학생, 모의법정 전국대회서 우승
이뷸라 학생 라스킨 대회서 개인 우승, 복식 4등UBC에 재학중인 한인학생이 모의 법정 전국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다. 지난달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캘거리 대학교 로스쿨에서 2024년 라스킨 대회가 개최되었다. 매년 18-23개의 캐나다 로스쿨 대학이 참여하는 이 대회...
.
03-08
[밴쿠버] 새벽 코퀴틀람 아파트 화재, 1백 여명 긴급대…
3명 병원 이송… 소방관 1명 경상7일 새벽 2시 15분경 발생한 코퀴틀람 오스틴 하이츠 5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을 빚었으며 100여명의 이주민이 발생했다. 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폭발...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응급실에서 간호사가 환자 폭행
환자에게 주먹질 간호사 정직로열 콜롬비안 병원의 응급실에서 한 간호사가 환자와 싸운 사건이 발생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로열 콜롬비안 병원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경찰이 출동했었다. 이 간호사는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한 달간 정직 처...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미끼 상품' 갑질한 가구점에 소송
분쟁조정위, 소송비용 절반 부담 결정프레이저 밸리에 위치한 파이브 코너스 퍼니처 갤러리에서 가구를 구입한 A씨가 가구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A씨는 가구점에서 총 1,660달러에 달하는 세 개의 소파를 구입했지만 가구점이 소파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제공되지 ...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스키타다 눈구덩이에 빠져 사망
BC주의 로슬랜드 레드 마운틴 리조트에서 발생BC주의 로슬랜드에 위치한 레드 마운틴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던 76세 남성이 트리 웰(tree well; 나무 주변에 형성된 눈의 구덩이)에 빠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협박·강도·절도 일삼은 성매매 일당 붙잡혀
밴쿠버에서 명품백과 보석 절도 행각 벌인 강력 범죄협박, 강도행위를 일삼은 성매매 조직이 적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활동한 이 조직 의 두목으로 알려진 엘나즈 하지 모하마드와 조작원들은 현재 강도, 협박,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해...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 예견된 CT중단, 인력부족…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의료진 "깊은 우려"응급환자 로열 콜럼비안 병원으로 이송캐나다에서 가장 바쁜 응급실중 한 곳인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지난 주말 6시간 동안 CT 스캐너 사용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 병원에 비상등이 커졌다. 이는 운용 인력 부족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BC주 유학생 상한제… 초비상 걸린 학교들
유학생 삭감에 대학들 자금난 직면한인사회도 큰 여파… 입학경쟁 치열할 듯최근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BC주에도 유학생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그 여파가 사립과 공립으로 나뉘어 초비상이 걸렸다.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식당서 손님이 춤췄다고 벌금 1만 달러
밴쿠버 그리스 식당, 라이센스 위반 이유밴쿠버의 '룰라스 타베르나(Loula’s Taverna)’ 그리스 식당이 손님들에게 춤을 추게 허용한 혐의로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밴쿠버 커머셜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식당의 니코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시끄러운 세입자, 이웃이 소송 ‘집주인 배상 …
임차인 소음 문제 외국 거주 집주인 패소코퀴틀람의 한 집주인이 임차인의 소음 문제로 인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되었다. 중국에 거주하는 이 집주인은  2020년 독일산 셰퍼드를 키우는 임차인에게 주택을 임대했다. 해당 임차인은 끊임없이 짖는 개와 큰 음악 소리로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또 크레인 사고…안전 불감증 건설현장
밴쿠버서 올해 네 번째, 당국 긴급 회의지난달에 이어 메트로 밴쿠버에서 크레인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BC주 산재보상 위원회 WorkSafeBC가 작업 중지 명령에 이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 이스트 밴쿠버의 건설 현장에...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World-OKTA 15대 신임 지회장 선출
지난 2일 옥타 밴쿠버지회는 한인타운 앤블리센터에서 개최된 옥타 밴쿠버 신년 총회에서 임채호 회원을 15대 신임 밴쿠버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8년간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하여 배출된 1000명이 넘는 차세대 수료생들과 기성...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매물 증가로 밴쿠버 부동산 ‘봄바람’
지난해 비해 매물 증가세… 판매량은 낮아밴쿠버 주택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위원회(GVR, Greater Vancouver Realtors)는 지난달 주택 매물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써리 뉴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들어서
[자료 사진]1만명 거주 3천243개의 주택과  20개의 저층 건물써리의 뉴튼 지역에 36에이커(4만 4000평) 부지가 새로운 저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주거용 트레일러 파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약 1만명이 거주할...
밴쿠버 중앙일보
03-0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