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캐나다인 "고물가에 생활비 따라 잡기 힘들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53% 캐나다인 "고물가에 생활비 따라 잡기 힘들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2-02-28 09:19

본문

앵거스 리드의 고물가에 따른 생활비 감당 여부를 묻는 질문에 53%가 힘들다는 대답을 했다. 앵거스 리드 보고서 캡쳐



70% 돈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어

1000달러 이상 초과 지출 감당 불가

13세 미만 자녀 둔 가구일수록 심각


코로나19로 통화량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물가가 폭등하는 상태에서 절반 이상의 캐나다인이 늘어나는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 리드가 28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활비를 따라 잡을 수 없다고 대답한 53%에 달했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57%가 감당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알버타주, 사스카추언주 그리고 대서양 연해주는 59%로 높았고, 퀘벡주는 41%로 가장 낮았으며, 온타리오주는 54%로 2번째로 낮았다.


13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은 60%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대답해 그렇지 않는 가정의 50%에 비해 10% 포인트가 높았다.


또 앵거스 리드가 개발한 생활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에서 이미 보조를 맞추지 못한 가구가 27%, 이미 뒤쳐진 가구가 21% 등 48%의 가구가 실제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잘 생활비 상승률을 따라가고 있는 가구는 21%, 그리고 훨씬 앞서가는 가구는 31%였다.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70%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대답했고, 28%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가계 추가 지출이 어느 정도 증가하면 감당하기 어려운 지에 대한 질문에서 추가 지출을 전혀 감당하지 못한다는 대답이 14%, 100달러까지가 5%, 250달러까지가 8%, 500달러까지가 9%, 그리고 1000달러까지가 15%였다. 그리고 1000달러를 넘기면 나머지 50% 모두가 감당 못한다고 대답을 했다.


각 주별로 볼 때 BC주는 단 1달러도 추가 지출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14%, 100달러가 3%, 250달러가 7%, 500달러가 10%, 1000달러까지가 11%, 그리고 1000달러 이상이 53%로 전국에서 가장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사스카추언주와 대서양연해주는 39%만이 1000달러 이상에 힘들다고 대답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자녀가 있는 가정일수록 추가 지출을 감당하기에 더 심각한 것으로 나왔다.


본인이나 가족이 실직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경우도 전국적으로 36%였는대, BC주는 43%로 알버타주(46%), 사스카추언주(41%), 그리고 마니토바주(40%) 등 서부주들과 함께 40%를 넘기는 주가 됐다. 온타리오주는 36%, 퀘벡주는 30%, 그리고 대서양연해주는 29%로 동부로 갈수록 걱정이 덜했다.


소수민족은 47%가 걱정이 된다고 대답해 백인의 34%에 비해 훨씬 더 실직에 대한 공포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너무 많은 빚이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36%인데, BC주는 36%로 전국 평균이었다. 온타리오주(34%)와 퀘벡주(31%) 등 3대 주가 상대적으로 낮았고, 서부평원주 3개와 대서양 연해주는 모두 40%를 넘겼다.


13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은 빚이 너무 많다는 비율이 48%로 그렇지 않은 가정의 33%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한 행동에 대해, (비필수적인)재량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였다는 대답이 53%, 주요 구매를 늦췄다가 41%, 덜 운전이 31%, 계획된 여행 취소연기가 29%, RRSP 등을 축소 등이 22%였다.


이번 조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 성인 1622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준오차는 +/- 2.5%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811건 26 페이지
제목
[밴쿠버] 캐나다 시민권자 한국 입국 크게 개선...여권…
YVR SNS 사진외국국적자는 유료로 입국 후 PCR 검사캐나다 재입국 때는 무작위 검사만 받아코로나19가 5차 오미크론으로 인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이후 오히려 중증 우려를 씻어내면서 캐나다나 한국이나 해외 입국에 대한 조치를 완화했지만, 이제 여권 발급이 또 다른...
표영태
05-05
[세계한인] 미국의 코로나19 변이 확산, 캐나다인 한국 …
코로나바이러스 이미지. WHO 홈페이지 캡처미국 재유행 주도하는 BA.2.12.1 변이 바이러스한국에서 4월 16일 미국 입국 여성에서 첫 확인캐나다도 이미 확진자 나오면 6차 대유행 경고질병관리청 해외 PCR검사 한국 부담 없어 유지 미국에서 확산 중이며, ...
표영태
05-03
[캐나다] 작년 캐나다 실질 GDP 4.8%의 큰 폭 성…
건설 분야가 전국적으로 고르게 큰 기여서부 지역 이상 기온으로 농업 타격 막대BC주 부동산 임대 리스 산업이 주요 역할캐나다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2020년에 상대적인 기저 효과로 작년에는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연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실질...
표영태
05-02
[캐나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오타와 전역에서 선보이는…
5월 21일 부터 6월 2일까지 다양한 체험 행사 개최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과 주캐나다대사관(대사 장경룡),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원장 이성은)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는 가운데 5월 캐나다연방정부가 지정한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맞이하여 캐나다인들이 한...
밴쿠버 중앙일보
05-02
[밴쿠버] 캐나다 서부 지역 한인회장단 정례회의 개최
(사진 : 주밴쿠버총영사관)송해영 총영사는 지난 28일(목) 캐나다 서부 지역 한인회장단 정례 회의를 개최하여, 지난 2개월간의 활동 상황 공유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논의를 했다.캐나다 서부 지역 6개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송 총영사는 ...
밴쿠버 중앙일보
04-29
[캐나다] 문재인 대통령 마크 플레처 신임 주한캐나다 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화)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캐나다 등 14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신임장 제정식 후 가진 환담 자리에서 대사들이 재임 기간 중 대한민국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임 대사들의 ...
밴쿠버 중앙일보
04-27
[캐나다] 캐나다, 청소년에 전자담배 판매 금지 절대 지…
일반담배 흡연 금지 장소에서 전자담배 흡연도 금지 원해일반담배보다 전자담배가 더 좋다는 광고도 원하지 않아캐나다에서 일반담배만큼이나 전자 담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높고, 따라서 일반 담배와 같은 규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o....
표영태
04-26
[캐나다] 2022 캐나다 SIAL 박람회, 한국 농식품…
주몬트리올 총영사관의 김상도 총영사는 지난 21일(목) Palais Des Congres에서 열린 2022 캐나다 SIAL 박람회 한국관을 방문하여 우리 참가업체들을 둘러보며 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한국관 참가를 주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의 이인수...
밴쿠버 중앙일보
04-25
[캐나다] 5월 캐나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달 행사를 준비하…
2022년 봄 한국문화 행사 통해 현지인 대상 한국 문화 이해 및 한국에 대한 관심 제고주토론토총영사관은 2022년 5월 캐나다 아시아문화유산의 달을 기념하여 캐나다 내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토론토대학교 한국...
밴쿠버 중앙일보
04-23
[캐나다] 캐나다인 "대체적으로 코로나19 최악 상황 지…
실내 들어갈 때 앞으로 계속 마스크 쓸 의향방역 완화 조치에 대해 아직도 불안감 남아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으로 이제 풍토병 정도로 인식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고, 캐나다도 대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은 이미 지나갔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설문조사전문기업인 Research C...
표영태
04-22
[세계한인] 캐나다 국적을 얻었다면 한국 국적상실 신고를
한국 법무부는 한국 국적자가 자진하여 외국국적을 취득한 경우 외국 국적을 취득한 때부터 한국 국적을 상살하게 된다며 국적 상실 신고에 대해 안내했다.후천적 외국국적 취득자로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법 제15조, 제16조 의거 법무부장관에게 그 사실을 ...
밴쿠버 중앙일보
04-22
[캐나다] 캐나다 국민 영국 왕조의 영향에서 벗어나길 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영국 왕국과 단절에 58%가 찬성49%가 영국 왕실은 낡은 가치다아직도 캐나다가 영국 왕실을 국왕으로 받들고 있지만 국민은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조사설문기관이 앵거스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표영태
04-21
[캐나다] 주캐나다 대사관, 2022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의 2022년도 캐나다지역 장학생 선발계획이 확정 발표되었다. 금년도 선발인원은 3명으로 각각 미화(USD) 1,0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202...
밴쿠버 중앙일보
04-21
[캐나다] 캐나다 55% "이미 대유행 최악 상황 지나갔…
바이러스 감염 두려움에 대해 반반정신 건강이 나빴다 대답은 18%로캐나다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제 어느 정도 지나갔다고 보는 생각이 높지만 감염에 대해서는 아직도 두렵게 느끼는 비율이 절반에 가까웠다.설문조사 기관인 Leger가 19일 발표한 최신 조사결과에 따르면...
표영태
04-19
[캐나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박명순) 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KCC, 원장 이성은)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하여 미래 시대를 이끌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 5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캐나다 현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대상으로 &lsqu...
밴쿠버 중앙일보
04-15
[세계한인] 한국행 비행기 수요 30% 급증...한국과 캐…
인천공항입국장에는 백신접종 여부 등을 입력하는 Q-CODE에 대한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인천국제공항 SNS 사진)수요 증가로 항공료도 급등해 한국행 포기하는 승객도한국 입국 후 PCR 검사는 무료, 결과 나올 때까지 격리4월 들어서 한국과 캐나다가 모두 입국자에 대...
표영태
04-14
[밴쿠버] 캐나다 기준금리 1%로 다시 상향 조정
올해 들어 2번 인상으로 4배 상승인플레이션 안정 위해 20년 최고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낮은 수준을 유지했던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올해 들어 가파르게 높아졌다.13일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기준 금리를 0.5%에서 1%로 ...
표영태
04-14
[밴쿠버] 한국과 캐나다 수소 경제 강국을 위한 협력 모…
주밴쿠버총영사관 홈페이지 사진밴쿠버총영사관과 KOTRA밴쿠버무역관 공동개최한국과 캐나다 수소 경제의 상호보완 관계의 강점한국과 캐나다가 청정 에너지를 위해 수소 경제에 큰 비중을 두고 개발을 하고 있어 서로의 협력이 절실한 가운데, 밴쿠버를 중심으로 양국간 수소 경제 ...
표영태
04-14
[밴쿠버] 서부캐나다해병전우회 , 73주년 해병대창설 기…
서부캐나다해병전우회(회장 김영필)는 지난 9일 오후 6시에 노스로드의 한 중식당에서 제 73주년 해병대창설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필 회장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심진택 한인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외부 인사로 연아 마틴 ...
표영태
04-14
[세계한인] 한국 외교부, 캐나다 여행경보 1단계로 전환
방역정책 기조 및 세계 코로나19 동향 감안14일부터 기존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한국 외교부는 정부의 방역정책 기조 및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하여, 2020년 3월 .23일(월) 전 국가·지역 대상으로 발령해온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하고, 1...
밴쿠버 중앙일보
04-13
[캐나다] 최종건 외교부 차관, 11일 캐나다 의원 대…
한국 외교부의 최종건 제1차관은 11일 방한 중인 마크 가노(Marc Garneau) 하원의원, 돈 데이비스(Don Davies) 하원의원, 스테파니 쿠지(Stephanie Kusie) 하원의원, 모하마드 이크발 라발라야(Mohamed-Iqbal Ravalia) 상원의...
밴쿠버 중앙일보
04-11
[밴쿠버] 캐나다 연방 상하원 의원 5명 UBC대학의 …
UBC 대학의 정치학 교수이며 KPP의 창립소장인 박경애 교수캐나다 연방 상하원 의원 5명은 4월 9-16 까지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UBC)의 캐나다-북한 지식교류협력 프로그램 (KPP)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 대표단은 UBC 대학의 정치학 교수...
밴쿠버 중앙일보
04-08
[세계한인] 4월 1일부터 한국과 캐나다에서 달라지는 코로…
한국 K-ETA, PCR 음성확인서,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필요캐나다 백신접종완료자에 대해 더 이상 PCR 음성확인서 불필요한국과 캐나다가 4월 1일부터 코로나19 관련해서 취해졌던 일부 입국 조치들이 완화되면서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
표영태
04-01
[캐나다] 캐나다 여권 만료 15년 이내면 간단하게 갱신
간편 갱신 대상자 대폭 확대분실, 도난, 손상 경우도 가능코로나19 대유행이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 되는 단계에 이르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여권 갱신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캐나다 정부가 갱신 절차 간소화 대상을 확대한다.연방이민부(Immigration,...
표영태
03-31
[이민] 올 1분기에만 캐나다 영주권 결정 14만 70…
작년에 비해 2배나 늘어난 숫자10만 8000명 최종 영주권 획득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계획보다 적은 영주권자를 받아 들였던 캐나다가 작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많은 영주권자를 받아 들이기 위해 많은 수의 이민 절차를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이민부(Immig...
표영태
03-31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