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 한인 주요 주거지인 트라이시티에 백인 우월주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9-25 08:58

본문


758783364_Ts6t4fYc_57cccc486c669a97d7f524977a4a39850837e670.jpg


blackvancouver/Instagram


코퀴틀람과 포트 코퀴틀람에 어려서부터 백인만을 위한 배타적 모임을 홍보하는 광고지가 걸리는 일이 발생해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인종차별적인 행태가 공공연 하게 일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Black Vancouver'라는 인스타그램에 24일 'Whites-Only Mons & Tots'라는 사인이 포트 코퀴틀람 2627 샤네시 스트리트의 한 버스 정류장에 붙어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백인 트라이시티 부모와 어린이'라는 단체명으로 올라와 있다. 바로 트라이시티가 북미에서 인구 대비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다.


글의 내용은 "당신의 자녀가 자신들과 비슷한 외모를 가진 아이들과 놀 수 있는 곳을 찾고 계십니까? 학교와 데이케어에서 소수가 되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십니까?"라고 시작해, "강요된 다양성에서 벗어나 자녀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부심을 갖는 다른 유럽계 어린이들의 부모들과 함께 합시다"라고 써놓았다.


그러면서 "자녀들이 같은 부류의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자녀들의 행복감과 인종적 정체성에 투자하자"며, "아이들이 그럴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이 'Black Vancouver'에 올라오자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포트 코퀴틀람의 브래드 웨스트(Brad West) 시장은 해당 사인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즉시 이 사실을 확인했을 때, 시 단속 공무원이 해당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변 지역과 버스 정류장들을 돌아다녔지만 사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아마 누군가 다른 사람이 제거한 것 같다"며, "이런 비도덕적인 쓰레기는 우리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웨스트 시장은 "포트 코퀴틀람시는 이런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고, 증오가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한다"며,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하고, 이런 일이 있으면, RCMP 604-945-1550으로 신고해 달라"고 권고했다.


사인에는 텔레그램의 페이지로 연결된 링크 주소와 QR 코드 등이 게시돼 있었다. 또 이 사인들이 로히드 하이웨이와 파인트리 웨이 사이의 코퀴틀람에서도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코퀴틀람RCMP는 사건번호 23-25827를 부여하고 수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영태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833건 27 페이지
제목
[밴쿠버] 응급실에서 간호사가 환자 폭행
환자에게 주먹질 간호사 정직로열 콜롬비안 병원의 응급실에서 한 간호사가 환자와 싸운 사건이 발생했다. 뉴 웨스트민스터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로열 콜롬비안 병원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경찰이 출동했었다. 이 간호사는 환자를 폭행한 혐의로 한 달간 정직 처...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미끼 상품' 갑질한 가구점에 소송
분쟁조정위, 소송비용 절반 부담 결정프레이저 밸리에 위치한 파이브 코너스 퍼니처 갤러리에서 가구를 구입한 A씨가 가구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A씨는 가구점에서 총 1,660달러에 달하는 세 개의 소파를 구입했지만 가구점이 소파가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제공되지 ...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스키타다 눈구덩이에 빠져 사망
BC주의 로슬랜드 레드 마운틴 리조트에서 발생BC주의 로슬랜드에 위치한 레드 마운틴 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던 76세 남성이 트리 웰(tree well; 나무 주변에 형성된 눈의 구덩이)에 빠져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후 3...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협박·강도·절도 일삼은 성매매 일당 붙잡혀
밴쿠버에서 명품백과 보석 절도 행각 벌인 강력 범죄협박, 강도행위를 일삼은 성매매 조직이 적발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활동한 이 조직 의 두목으로 알려진 엘나즈 하지 모하마드와 조작원들은 현재 강도, 협박,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해...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써리 메모리얼 병원 예견된 CT중단, 인력부족…
써리 메모리얼 병원 의료진 "깊은 우려"응급환자 로열 콜럼비안 병원으로 이송캐나다에서 가장 바쁜 응급실중 한 곳인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지난 주말 6시간 동안 CT 스캐너 사용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해 병원에 비상등이 커졌다. 이는 운용 인력 부족으로...
밴쿠버 중앙일보
03-08
[밴쿠버] BC주 유학생 상한제… 초비상 걸린 학교들
유학생 삭감에 대학들 자금난 직면한인사회도 큰 여파… 입학경쟁 치열할 듯최근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BC주에도 유학생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그 여파가 사립과 공립으로 나뉘어 초비상이 걸렸다.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식당서 손님이 춤췄다고 벌금 1만 달러
밴쿠버 그리스 식당, 라이센스 위반 이유밴쿠버의 '룰라스 타베르나(Loula’s Taverna)’ 그리스 식당이 손님들에게 춤을 추게 허용한 혐의로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밴쿠버 커머셜 드라이브에 위치한 이  식당의 니코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시끄러운 세입자, 이웃이 소송 ‘집주인 배상 …
임차인 소음 문제 외국 거주 집주인 패소코퀴틀람의 한 집주인이 임차인의 소음 문제로 인해 법적 책임을 지게 되었다. 중국에 거주하는 이 집주인은  2020년 독일산 셰퍼드를 키우는 임차인에게 주택을 임대했다. 해당 임차인은 끊임없이 짖는 개와 큰 음악 소리로 ...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또 크레인 사고…안전 불감증 건설현장
밴쿠버서 올해 네 번째, 당국 긴급 회의지난달에 이어 메트로 밴쿠버에서 크레인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BC주 산재보상 위원회 WorkSafeBC가 작업 중지 명령에 이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4일 이스트 밴쿠버의 건설 현장에...
밴쿠버 중앙일보
03-07
[밴쿠버] World-OKTA 15대 신임 지회장 선출
지난 2일 옥타 밴쿠버지회는 한인타운 앤블리센터에서 개최된 옥타 밴쿠버 신년 총회에서 임채호 회원을 15대 신임 밴쿠버지회장으로 선출했다. 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8년간 차세대 무역스쿨을 통하여 배출된 1000명이 넘는 차세대 수료생들과 기성...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매물 증가로 밴쿠버 부동산 ‘봄바람’
지난해 비해 매물 증가세… 판매량은 낮아밴쿠버 주택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밴쿠버 부동산위원회(GVR, Greater Vancouver Realtors)는 지난달 주택 매물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2,07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써리 뉴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들어서
[자료 사진]1만명 거주 3천243개의 주택과  20개의 저층 건물써리의 뉴튼 지역에 36에이커(4만 4000평) 부지가 새로운 저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곳은 현재 주거용 트레일러 파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약 1만명이 거주할...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아동 성범죄자, 출소 후 또 성폭행
공무원 감독 소홀로 어린 소녀 피해 사건 발생BC주 켈로나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켈로나-미션 지역구 르네 메리필드 의원은 주의회에서 성범죄자 테일러 듀에크의 감독관이 승마센터 주차장의 차에서 11세 소녀를 성추행한 사실을 폭로하...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전매차익 부당행위에 칼 빼든 주정부
[자료 사진]부당한 주택 구매자들 상대로 소송BC정부가 빅토리아의 저렴한 주택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빅토리아에 위치한 비비드 앳 더 예이츠(Vivid at the Yates) 건물의 주택 구매자들은 연간 가구 소득이 15만 달러 미만이며 최소 ...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유튜버 지시로 차 몰고 바다로 ‘풍덩’
[자료 사진]‘온라인 스턴트’ 범죄 행위, 환경 피해 우려19세 남성이 인터넷 생방송을 위해 자신의 차량을 바다에 몰아넣는 충격적인 사건이 지난 5일 포트 무디에서 발생했다. 이 사건은 미국에 기반을 둔 유튜버 아딘 로스의 지시로 인해 일어났으며 ...
밴쿠버 중앙일보
03-06
[밴쿠버] 안과질환 노인 환자 2만명 치료 중단 위기
BC주 안과의사 수수료 분쟁 이유BC주의 망막 전문 안과 의사들이 자신들의 수수료를 35% 삭감하려는 규제 기관의 제안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BC주 고등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이 같은 제안이 "부당하고, 편파적이며, 억압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콩나물 교실된 써리 학교들 ‘확충 시급’
매년 2천 400명 학생 늘어… 계획에 “태부족”써리 지역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학교 시설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라크나 싱 교육부 장관 은 새로운 초등학교 건축과 그랜드뷰 중등학교에 대한 증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턱없...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BC고등법원, 공공장소 마약 금지법 항소 기각
마약 투약,  안전에 대한 우려BC고등법원이 공공 장소에서의 마약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 34호'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 이로 인해 현재 법적 과정 중인 해당 법안에 따라 공원이나 학교와 같은 공공 장소에서 마약 사용을 금지할 수 있는 권한...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은퇴하기 좋은 곳 ‘이유 있었네’
부동산 업체 ‘소더비 인터내셔널’ 분석캐나다에서 은퇴하기 좋은 도시와 지역▶부동산 업체인 소더비 인터내셔널 리얼티 캐나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퇴를 위한 최적의 장소는 주로 자연 경관이 뛰어나고 건강 관리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다양하고 환...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은행직원 사칭 집 찾아와 기막힌 사기행각
신종 은행카드 사기 피해 주의보경찰이 버나비에서 발생한 새로운 형태의 은행 카드 사기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 두 명의 노인이 수 천 달러를 사기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기사건은 신용 및 직불 카드와 관련되어 있으며 피해자들은 은행...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휘슬러 고급 콘도 930만 달러… 사상 최고가…
"특권층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휘슬러에서 최근 한 고급 콘도가 93억 원에 판매되며, 이 지역 부동산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콘도로 기록되었다. 이 콘도는 휘슬러 포시즌스 리조트의 사적인 거주 지역에 위치한 3.5개의 침실과 4개의 화장실을 ...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포코 초등학교 화재, 인재 방화 가능성”
경찰 “수사결과 방화 의심 제보 당부”지난해 10월 14일 학교 건물을 전소시킨 포트 코퀴틀람의 헤이젤 트렘바스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대형화재  당시 수사관들은 이를 의심스러운 사건으로 판단했...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독성물질 유출로 독수리 19마리 떼죽음
프린스 루퍼트 지역 쓰레기장BC주 프린스 루퍼트 시의 한 쓰레기장에서 최근 유해 물질 유출 사건이 발생하여 19마리의 독수리가 떼죽음을 당했다.시 당국은 이 사건이 제3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유해 물질의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 유출 ...
밴쿠버 중앙일보
03-04
[밴쿠버] [기상속보] 밤부터 눈, 비… 월요일 출근길…
3일 일요일 밤부터 예상되는 비 소식에 월요일 이른 아침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아침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과 정체가 우려된다. 오후들어 소나기 형태로 변하다가 다시 비와 눈이 섞인 형태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며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 중 또는 그 이후에 일어날 수 있을것...
밴쿠버 중앙일보
03-03
[밴쿠버] [사고] 음주운전 의심 충돌 사고로 1명 중태
3일 새벽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1명이 중태에 빠졌다. 일요일 새벽 버나비의 임페리얼 스트리트와 윌링돈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경찰은 음주운전이 원인으로 의심된다고 밝혔다.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1명과 승객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주차된 대형 트럭과 충돌...
밴쿠버 중앙일보
03-03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