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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이비 주수상, 한인사회 BC주 발전 기여 제안 동의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3-09-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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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 BC주수상이 추석을 맞아 한인 언론인과 줌으로 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의 관심사에 대해 경청했다. 줌미팅 캡쳐


한인 언론과 추석 맞이 간담회 통해 필요성 전달

문화행사 지원 주 보조금 위한 간담회 긍정 답변


대중문화, 음식,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문화가 세계 곳곳에서 큰 환영을 받고 있지만,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한인 비중을 차지하는 BC주에서 한인 중심 다문화 행사가 없는 것에 대해 이비 BC주수상이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을 했다.


데비드 이비 주수상이 추석을 맞아, 추석 명절을 즐기는 한인사회를 위해 2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한인 언론들과 줌으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를 통해 본 기자는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가 음악, 영화, 음식,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BC주에서 한인단체가 중심이 된 다문화 행사가 단 한 건도 개최되지 못하고, 한인의 가장 큰 고유 명절인 추석에도 한인이 주도하는 행사가 없다는 점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BC주에서는 Community Gaming Grants라는 지역 문화 행사를 위한 보조금이 많은 문화 행사에 지원되고 있는데, 한인문화단체들이 접근이 어려워 제대로 지원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다.


이런 점을 상기시키고, 세계 문화를 주도하는 한인 문화단체가 복합문화 행사를 주도할 수 있도록 Community Gaming Grants 관계자와 한인문화단체가 간담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본 기자가 제안해다.


이에 대해 이비 주수상은 한국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나의 아내도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C주의 복합문화 행사에 한인 문화 단체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한 간담회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메트로밴쿠버에서 음력설과 추석에 중국이나 대만 등 아시아 소수 민족 중심 문화행사가 밴쿠버 다운타운을 비롯해, 차이나타운, 리치몬드에서 대규모로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과거에는 한인 문화단체가 초청을 받아 한 두 팀 정도 참가를 했지만, 최근 들어 한인문화인 초청도 줄어들어 다문화 행사에 소외되는 상황이다.


또 문화행사를 위해 주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해주지만, 한인 문화행사가 한인사회만을 두고 지원해주는 금융기관 등의 지원금에 의존하기 때문에 재정적 안전성도 없고,  한 두개 단체만 매년 보조금을 받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차이나타운 축제나 봄 벚꽃 축제를 비롯해, 리치몬드 야시장, 남아시아 사회의 다양한 행사가 밴쿠버시나 리치몬드 등의 관광청을 통해 시 홈페이지에 소개되고, 주류 언론도 주요 행사로 소개를 하지만 한인 복합문화 행사가 있지도 않고 주류 언론도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 본 기자는 밴쿠버국제영화제에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대작들이 참여했는데, 최근 들어 단편 영화 등 저예산 영화들만 참여한다는 점에 대해 언급하고, 노스헐리우드라 불리는 BC주의 영상, 게임 산업 기반 시설의 우수성을 한국에 알려 서로 협업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비 주수상은 지난 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본 기자의 질문을 통해 한국 영화계의 밴쿠버국제영화제에 대한 현실을 깨닫고 좀더 한국 영상 게임 산업계와 협력을 하는데 관심을 갖겠다는 약속도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간담회를 갖기 전에 올 여름 산불과 가뭄으로 힘들었는데, 최근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먼저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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