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연방총선 특집 - BC 주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구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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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본사는 밴쿠버 한인 동포들의 정치 참여를 촉구하기 위해 [유권자가 주인이다] 기획특집을 시작한다.
정치참여 의식은 캠페인 등을 통해서도 고양될 수 있지만, 캐나다 정치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유권자가 주인이다] 기획특집은 ‘캐나다 정치 ABC’ 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각 당 후보 인터뷰, 그리고 정치 참여가 한인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을 에정이다. <편집자 주>
2회에 걸쳐 BC주에서 가장 뜨거운 연방 총선 지역구 10 곳을 선정해 그 속내를 알아 본다.
다이엔 와츠 보수당 후보(사우스 서리-화이트 록/좌측) , 린 퀀비(Lynne Quarmby) 후보-파이프 라인 반대를 공약으로 버나비 노스 시모아 지역에 녹색당으로 출마했다(가운데), 웨스트밴쿠버 지역에 자유당으로 출마한 전 웨스트 밴 시장 팜 후보(우측)
1. 버나비 노스 시모아(Burnaby North Seymour)
이 지역은 신설되는 선거구다. 전통적으로 보수당 지지도가 높은 노스 쇼 지역, 그리고 서민 계층이 많아 신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버나비 지역을 함께 묶은 곳이다.
지난 선거에서 보수당이 44 %의 지지도를, 그리고 신민당이 35%를 기록했다. 보수당의 하퍼와 신민당의 멀케이 당수가 서로의 승리를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곳은 또 킨더 모르간의 파이프 라인 건설이 선거 쟁점으로 부각된 곳이기도 하다. 각 당은 이곳에 저명도가 높은 후보들을 선정해 출전시키고 있다. 자유당은 시의원과 사업가 출신인 마이클 리틀(Mike Little)을, 신민당은 전 BC주 프로빈셜 코트 재판관 출신인 캐롤 배어드 엘란(Carol Baird Ellan)을, 자유당은 시의원을 역임한 테리 비치(Terry Beech), 그리고 녹색당은 SFU 교수 출신인 린 퀀비(Lynne Quarmby)를 내세우고 있다.
2. 웨스트 밴쿠버-선샤인 코스트-시 트 스카이(West Vancouver-Sunshine Coast-Sea to Sky County)
웨스트 밴쿠버는 노스 밴쿠버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강세인 부촌 지역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이 보수당에 등을 돌릴 때 그 과실은 자유당에게 돌아가곤 했다. 보수당의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자유당의 트루도 (Trudeau) 당수가 승리를 장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트루도는 전 웨스트 밴쿠버 시장 출신인 팜 골드 스미스 존(Pam Goldsmith-Jones)를 후보로 공천해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3. 코퀴틀람-포트 코퀴틀람(Coquitlam-Port Coquitlam)
하퍼 연방정부의 핵심 역할을 했던 제임스 무어(James Moore)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소용돌이가 치고 있는 지역구다. 지난 2011년 총선에서 무어는 신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승리를 했다. 무어의 정치력과 그에 대한 하퍼의 신임 덕분에 이곳은 보수당의 텃밭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아무로 모르는 관심구가 되었다. BC주 자유당 MLA인 덩 호네(Doug Horne)가 나섰지만 무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4. 사우스 서리-화이트 록(South Surrey-White Rock)
이곳은 지난 2011년에 당선되었던 보수당의 러스 히버트(Russ Hiebert)가 불출마 선언을 한 곳이다. 히버트 MP는 재임 중 과다한 출장비 사용과 가족 동반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았다. 그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보수당이 이곳을 뺏기는 것이 아니냐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서리 시장을 10년동안 지낸 다이앤 와츠(Dianne Watt)가 보수당 후보로 전격 출마하면서 가장 유력한 당선자로 주목받고 있다. 만약 와츠가 이곳에서 MP로 당선되고 보수당이 총선에서 이긴다면 와츠는 새로 구성된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5. 피트 메도우- 메이플 릿지(Pitt Meadows-Maple Ridge)
현재 MP인 보수당의 랜디 캠프(Randy Kamp)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신민당 후보인 봅 에이쓰(Bob D'Eith)가 유력한 당선자로 떠오르고 있다. 봅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이 지역에서 신망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총선에서 보수당이 20 % 앞서는 우세 지역이었지만 신민당에 자리를 빼앗길 확률이 높은 곳이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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