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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커지는 '반찬시장'…업소마다 차별화 전략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8-0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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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식 반찬 전문업소가 한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웨스턴 애비뉴에 위치한 반찬 전문업소 '아라까르떼'에서 한 손님이 반찬을 고르고 있다. 

 

150가지 이상 취급 

배달 서비스도 등장 

타인종 고객들 늘어

 

반찬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LA 한인타운에는 반찬 전문업소와 한인마켓 내 반찬코너 등만 10여 곳. 오프라인 매장을 열지 않고 운영하는 곳까지 합하면 훨씬 더 많은 업소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소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차별화를 위해 배달 서비스까지 하는 곳도 생겼다. 

 

이처럼 반찬 업소들이 늘고 있는 곳은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또한 한국식 반찬에 관심을 갖는 타인종 고객들도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혔다. 

 

웨스턴 애비뉴와 1가 인근에서 '반찬 아라까르떼'를 11년 째 운영하고 있는 제인 장 대표는 "아직은 다소 어색해 하지만 요즘 타인종 고객들도 찾아와 둘러보고 반찬을 구입해 가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 업소가 판매하는 반찬 종류는 150여 가지. 기본 마른 반찬은 물론 갈비찜 등 고기 반찬, 여기에 이탈리아 소시지 스파게티, 함박스테이크 등 양식 메뉴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장 대표의 설명이다. 기본 반찬은 4달러부터 다양하게 형성돼 있고, 사골국물도 2인분에 6.95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한인마켓 내 반찬코너도 반찬 전문업소 못지 않게 다양한 반찬을 구입할 수 있다. 가주마켓 반찬코너에서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하루에 김치를 몇 포기 담그는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매일 김치를 담근다"면서 "각종 반찬들을 매일 만들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 반찬코너를 찾은 한 타인종 고객은 "코리안 바비큐 식당을 찾으면서 한국 반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면서 "특히 김치와 깍두기는 정기적으로 구입해서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가데나에 매장을 오픈한 가정식 반찬 전문업소 '집반찬(Zipbanchan)'은 LA와 OC지역까지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샌디에이고까지도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요금이 부과되긴 하지만 5마일 구간은 무료, 10마일은 5달러, 25마일은 7달러, 그 외 배송은 9달러를 받는다. 

 

집반찬 송은미 대표는 "기본 메뉴 6가지를 매주 다르게 설정해 제공한다. 또한 당일 음식을 만들어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들이 따끈한 음식을 받아보고 매우 만족해 한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반찬 업소를 이용하는 주 연령층은 여전히 30~40대 주부가 가장 많지만, 최근 달라진 점은 나이 든 부모님께 반찬을 배달해 드리는 젊은층 고객들이 꽤 많아진 것"이라면서 "그렇다 보니 노인아파트 등으로 배달도 자주 간다"고 말했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 30대 주부는 "매일 저녁 메뉴로 무엇을 해야 할 지 고민하는 것이 참 어려운데, 반찬을 주문하면 아이들 메뉴를 따로 주문할 수 있는 업체도 있어 참 편리하다"고 말했다.

 

미주 중앙일보 홍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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