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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로블로, 행동강령 서명 통해 신뢰 회복 시도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4-05-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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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경쟁 위한 중요한 이정표 도달

월마트 등 주요 소매업체 참여 촉구

소비자 보이콧 압력 속 발표

강령 수정으로 가격 인상 우려 해소

2025년 강령 발효 목표 설정


캐나다 최대의 식품 소매업체 로블로(Loblaw)가 식품업계 행동강령에 서명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오랜 협상 끝에 업계의 공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6개월간의 협상 끝에 로블로의 페르 뱅크 사장은 다른 주요 업계 참여자들도 서명할 경우 강령에 서명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강령은 이제 공정하며,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강령은 식품업계 리더들이 개발한 것으로, 공급업체와 소규모 소매업체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로블로와 월마트 캐나다가 강령이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해 서명을 거부하면서 잠시 중단되었다. 


로블로의 닉 헨 법무 책임자는 "강령의 기본 원칙은 변하지 않았지만, 명확성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분쟁 해결 절차를 명확히 하여 가격 협상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6월 1일, 2025년을 목표로 강령이 발효될 예정이며, 강령 사무소 설립을 위한 작업도 이어질 예정이다.


푸드, 헬스 & 소비자 제품 협회의 마이클 그레이든 CEO는 "이제 주요 소매업체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두가 동의했으며 월마트도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 캐나다의 사라 케네디 대변인은 "수정된 강령의 최신 초안을 받았으며 검토 후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파이어는 로블로가 강령에 서명한 것을 환영하며 이는 업계 협력을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몇 달 동안 강령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가했다. 


2월, 하원 식품 가격 조사 위원회는 로블로와 월마트가 자발적 강령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이를 법으로 제정하겠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이 높은 식품 가격과 식품 산업의 집중에 대한 불만으로 로블로 소유의 모든 매장을 보이콧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발표는 큰 의미를 가진다. 


비록 강령 협상이 보이콧과는 무관하다고 로블로 측은 밝혔지만 이 소식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다. 전 세계적인 압력으로 인해 식품 인플레이션이 업계 전반에 걸쳐 발생했지만 로블로는 캐나다에서 식품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강령 서명을 통해 로블로는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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