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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여성 트럼프에게 독극물 편지 보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20-09-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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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기고 포악한 광대, 대선에 출마하지 말라”

“이번에 안되면 다음에 더 좋은 독극물 쓸 터”

백악관 도착 전 발견...독물 편지 5군데 더 보내



퀘벡주에 거주하는  캐나다 국적 여자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독극물이 묻은 편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여자는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는 11월 대선에 출마하지 말 것을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보도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여자는 몬트리올에 거주하는 53세 여성 파스칼 페리어(Pascale Ferrier)씨로 지난 주 식물성 독극물 라이신을 묻힌 편지를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발송했다. 이 편지는 그러나 백악관에 도착하기 전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 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나는 당신에게 ‘못생기고 포악한 광대(ugly tranny crown)’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쓴 뒤 미국에 자신의 사촌들이 살고 있다면서 “당신은 미국을 망쳤고 엄청난 재난으로 이끌었다. 4년을 더 겪고 싶지 않다. 오는 대선에 출마하는 것을 포기하라”고 적었다.


FBI에 따르면 페리어씨는 또 이 편지에서 자신이 묻힌 독극물을 “특별한 선물”이라고 칭한 뒤 “만약 이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다음에는 더 좋은 독극물을 쓸 것이고 때에 따라 내 총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일 뉴욕주 버펄로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된 뒤 22일 미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그는 체포 당시 허리에 권총을 차고 칼도 소지한 것으로 검찰은 기소문에서 밝혔다. 그는 국경 검문소 심문 과정에서 자신이 백악관에 독극물이 묻은 편지를 보낸 혐의로 FBI에게 수배된 상태임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문에 따르면 그는 또 백악관으로 보낸 편지와는 별도로 텍사스 내 경찰서, 교도소 등 5개 장소에 라이신을 묻힌 편지를 발송했다. 아직까지 이 독극물로 인한 피해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라이신(ricin)은 피마자 씨 등에 포함된 맹독성 식물 단백질이다. 삼키거나 들이마실 경우 구토, 현기증을 일으킨 후 장기 출혈, 손상 등으로 이어져 36~72시간 안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알려진 해독제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페리어씨는 원래 프랑스인으로 2015년 캐나다 시민권을 획득해 현재 이중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당국 기록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3월 텍사스주에서 총기 불법 소지, 운전면허증 도용 등의 사유로 3개월의 징역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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